아함경 주제별 정리/교리
공(空) (7) 비구가 애욕을 끊어 영원히 안온한 곳에 이르러 천상ㆍ인간의 공경을 받는다는 것
다르마 러브
2013. 8. 27. 20:53
“석제환인이여, 만일 어떤 비구로서 이 공(空)의 법을 듣고 <아무 것도 없는 것>을 이해하면, 일체 모든 법을 깨달아 여실히 알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몸이 감각하는 괴롭고 즐거운 법과,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는 법은 몸에 있어서 모두 항상되지 않아서 공(空)으로 돌아간다고 관(觀)한다.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법의 변하는 것을 관한 뒤에는 곧 어떤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다.
이미 아무 생각이 없으면 곧 두려움이 없어지고 두려움이 없으면 곧 열반에 든다. 그리하여 나고 죽음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 몸을 받지 않을 줄을 여실히 안다.
석제환인이여, 이것이 이른바 ‘비구가 애욕을 끊어 마음의 해탈을 얻고 영원히 안온한 곳에 이르러 아무 걱정이 없이 천상, 인간의 공경을 받는다는 것’이니라.”
拘翼 若是比丘聞此空法解無所有 則得解了一切諸法。如實知之。身所覺知苦樂之法。若不苦不樂之法。卽於此身觀悉無常。皆歸於空。彼已觀此不苦不樂之變。亦不起想。以無有想。則無恐怖。以無恐怖。則般涅槃。生死已盡。梵行已立。所作已辦。更不復受有。如實知之。是謂。釋提桓因。比丘斷於愛欲。心得解脫。乃至究竟安隱之處。無有災患。天.人所敬。(대정장 2/593 하;『한글 증일아함경』1, p.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