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교리

열반(涅槃) (4) 유여열반계와 무여열반계

다르마 러브 2013. 8. 27. 21:27

두 가지 열반 세계가 있다. 어떤 것이 둘인가. 남음 있는 열반 세계[有餘涅槃界]와 남음 없는 열반 세계[無餘涅槃界]이니라.

어떤 것을 남음 있는 열반 세계라 하는가. 비구가 욕심 세계의 다섯 가지 번뇌를 없애고 열반에 들어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으면 그것이 곧 남음 있는 열반 세계다. 어떤 것을 남음 없는 열반 세계라 하는가. 비구가 번뇌를 버리고 번뇌가 없어져 뜻이 해탈하고 지혜가 해탈하고 몸으로 증득하여 즐겁게 놀며, 나고 죽음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 몸을 받지 않을 줄을 참답게 알면 그것이 곧 남음 없는 열반 세계이다.

이것이 두 가지 열반 세계다. 마땅히 방편을 구해 남음 없는 열반 세계로 가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有此二法涅槃界 云何爲二。有餘涅槃界.無餘涅槃界。彼云何名爲有餘涅槃界。於是。比丘滅五下分結。卽彼般涅槃。不還來此世。是謂名爲有餘涅槃界。彼云何名爲無餘涅槃界。如是。比丘盡有漏成無漏。意解脫.智慧解脫。自身作證而自遊戱。生死已盡。梵行已立。更不受有。如實知之。是謂爲無餘涅槃界。此二涅槃界。當求方便。至無餘涅槃界。如是。諸比丘。當作是學。(대정장 2/579 상;『한글 증일아함경』1, p.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