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 296

항상 정신차려 자기를 고집하는 편견을 버리고, 세상을 빈 것(空)으로 보라. 그러면 죽음을 넘어설 수가 있을 것이다.

16. 학생 모오가라아자의 질문 1116) 모오가라아자 존자가 물었다. "저는 지난 날 두 번이나 석가님께 물었습니다. 그러나 눈이 있는 분께서는 설명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선(석가)은 세 번째에는 설명해 주신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1117) 이 세상도 저 세상도 신과 함께 있는 범천(..

상하 좌우 중간에 걸리는 애착을 모조리 없애라. 세상에 있는 어느 것에라도 집착하면, 그것 때문에 악마가 따라 다니게 된다

13. 학생 바드라우다의 질문 1101) 바드라우다 존자가 물었다. "집착의 주소를 버리고 애착을 끊어 괴롭거나 동요되는 일 없이, 환희를 버리고 거센 흐름을 건너 이미 해탈하고, 계략이 없는 현명한 당신께 원합니다. 용(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사람들은 이곳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1102) 용자..

모든 욕망에 대한 탐욕을 억제하여라. 떠남(出離)을 안온으로 보아라.

12. 학생 자투칸닌의 질문 1096) 자투칸닌 존자가 물었다. "저는 용사로 욕망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거센 흐름을 건넌 사람(부처님)에게 <욕심 없는 것>에 대해 묻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평안의 경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본래 눈이 있는 분이시여, 스승이시여, 그것을 사실대로..

어떠한 소유도 없고 집착하여 취할 일이 없는 것, 이것이 바로 피난처이다. 그것을 열반이라고 한다

11. 학생 캄파의 질문 1092) 캄파 존자가 물었다. "무서운 폭류(暴流)가 밀려 왔을 때 호수 가에 있는 사람들, 노쇠와 죽음에 짓눌려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섬(피난처)을 말씀해 주십시오. 당신은 이 괴로움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피난처를 제게 보여 주십시오. 나의 사람이시여." 1093) 스승은 ..

성인은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으며, 욕망의 생존에 집착하지도 않는다

10. 학생 토오테야의 질문 1088) 토오데야 존자가 물었다. "모든 욕망에 머물지 않고, 애착이 없이 온갖 의혹을 초월한 사람, 그는 어떤 해탈을 구하면 좋겠습니까?" 1089) 스승은 대답했다. "토오데야여, 모든 욕망에 머물지 않고 애착이 없이 온갖 의혹을 초월한 사람, 그에게는 따로 해탈이 ..

견해, 학문, 사색, 계율, 서원을 모두 버리고, 그 애착을 깊이 살펴 마음에 때가 묻지 않은 사람들, 그들이야말로 참으로 <번뇌의 흐름을 건넌 사람들

8. 학생 난다의 질문 1077) 존자 난다가 물었다. "세상에는 여러 성자가 있다고들 합니다. 어째서 그렇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지혜가 갖추어진 사람을 성자라고 부릅니까, 혹은 생활이 갖추어진 사람을 성자라고 부르는 것입니까?" 1078) 스승은 대답했다. "난다여, 이 세상 진리를 통달한 사..

정신차려 무소유를 기대하면서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써 번뇌의 흐름을 건너라

7. 학생 우파시이바의 질문 1069) 우파시이바 존자가 물었다. "석가시여, 저는 아무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 큰 번뇌의 흐름을 건널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의지해 건널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널리 보시는 분이여." 1070) 거룩한 스승은 대답했다. "우파시이바여, 정신차려 무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