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교리

37조도품 (10) 五蓋의 열가지와 七覺支의 열네가지

다르마 러브 2013. 8. 28. 15:42

비구들아, 어떤 것이 5개(蓋)의 열 가지인가? 자신을 향한 탐욕[內貪欲]이 있고 타인을 향한 탐욕[外貪欲]이 있는데, 저 자신을 향한 탐욕이란 곧 덮개[蓋]이다. 지혜도 아니요 평등한 깨달음도 아니어서 열반으로 나아가지못하게 하는 것이다. 타인을 향한 탐욕도 곧 덮개이다. 지혜도 아니요 평등한 깨달음도 아니어서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성냄[瞋恚]과 성내는 모양[瞋恚相]이 있는데, 성냄과 성내는 모양도 곧 덮개이다. 지혜도 아니요 평등한 깨달음도 아니어서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또 졸음[睡]과 잠[眠]이 있으니,. 졸음이나 잠도 곧 덮개이다. 지혜도 아니요 평등한 깨달음도 아니어서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또 들뜸[掉]과 회한[悔]이 있으니, 들뜸과 회한도 곧 덮개이다. 지혜도 아니요 평등한 깨달음도 아니어서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또 착한 법을 의심하는 것[疑]이 있으니, 착하지 않은 법을 의심[疑]하는 것이 있다. 착한 법과 착하지 않은 법을 의심하는 것도 곧 덮개이니, 지혜도 아니요 평등한 깨달음도 아니어서 열반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이것을 5개(蓋)의 열 가지라고 말하느니라.

어떤 것이 7각지의 열네 가지인가? 내부적 현상[內法]에 마음이 머무는 일이 있고, 외부적 현상[外法]에 마음이 머무는 일이 있다. 그 내부적 현상에 생각이 머무는 것은 곧 염각지[念覺分]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 외부적 현상에 생각이 머무르는 것도 곧 염각지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간다. 또 착한 법을 가리는[擇] 일이 있고, 착하지 않은 법을 가리는 일이 있다. 그 착한 법을 가리는 것은 곧 택법각지[擇法覺分]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 착하지 않은 법을 가리는 것도 곧 택법각지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또 정진(精進)으로 착하지 않은 법을 끊는 것이 있고 정진으로 착한 법을 자라게 하는 것이 있다. 그 착하지 않은 법을 끊는 정진은 곧 정진각지[精進覺分]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 착한 법을 자라게 하는 정진은 곧 정진각지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으로써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또 희열[喜]이 있고, 희열의 경계[喜處]가 있다. 그 희열은 곧 희각지[喜覺分]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 희열의 경계도 또한 희각지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또 몸의 쉼[?息]이 있고, 마음의 쉼이 있다.

그 몸의 쉼은 곧 의각지[?覺分]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마음의 쉼도 곧 의각지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또 선정[定]이 있고, 선정의 모양[定相]이 있다. 그 선정은 곧 정각지[定覺分]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선정의 모양도 곧 정각지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또 착한 법에 대한 평정[捨]이 있고, 착하지 않은 법에 대한 평정이 있다. 착한 법에 대한 평정은 곧 사각지[捨覺分]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착하지 않은 법에 대한 평정도 곧 사각지이니, 그것은 지혜요 평등한 깨달음이어서 능히 열반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것을 7각지를 설하는 열네 가지라고 하느니라.

諸比丘。何等爲五蓋之十。謂有內貪欲。有外貪欲。彼內貪欲者卽是蓋。非智非等覺。不轉趣涅槃。彼外貪欲卽是蓋。非智非等覺。不轉趣涅槃。謂瞋恚有瞋恚相。若瞋恚及瞋恚相卽是蓋。非智非等覺。不轉趣涅槃。有睡有眠。彼睡彼眠卽是蓋。非智非等覺。不轉趣涅槃。有掉有悔。彼掉彼悔卽是蓋。非智非等覺。不轉趣涅槃。有疑善法。有疑不善法。彼善法疑.不善法疑卽是蓋。非智非等覺。不轉趣涅槃。是名五蓋說十。何等爲七覺分說十四。有內法心念住。有外法心念住。彼內法念住卽是念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彼外法念住卽是念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有擇善法.擇不善法。彼善法擇。卽是擇法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彼不善法擇。卽是擇法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有精進斷不善法。有精進長養善法。彼斷不善法精進。卽是精進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彼長養善法精進。卽是精進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有喜。有喜處。彼喜卽是喜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彼喜處。亦卽是喜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有身猗息。有心猗息。彼身猗息。卽是猗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彼心猗息。卽是猗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有定。有定相。彼定卽是定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彼定相卽是定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有捨善法。有捨不善法。彼善法捨。卽是捨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彼不善法捨。卽是捨覺分。是智是等覺。能轉趣涅槃。是名七覺分說爲十四。(轉趣經 대정장 2/191 중~하;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p. 1067~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