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을 해치지 않고 칼과 몽둥이를 버리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가지며 일체를 어여삐 생각한다. 이것을 생명을 죽이지 않는 것이라 한다. 도둑질하는 마음을 버리어 주지 않는 것은 취하지 않으며 그 마음은 청정하여 가만히 훔치려는 생각조차 없다. 이것을 도둑질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음욕을 버리고 범행을 깨끗이 닦기를 은근히 하고 정진하며 욕심 때문에 물들지 않고 정진하게 머무른다. 이것을 간음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거짓말을 버리고 지성으로써 속이지 않으며 남을 놀리지 않는다. 이것을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두말을 버린다. 비록 이 말을 들었더라도 저에게 전하지 않고 비록 저 말을 들었더라도 여기에 전하지 않으며 갈라지는 이가 없으면 잘 화합하여 서로 친하고 공경하게 한다. 무릇 말하는 바가 화하고 순하며 또 때를 안다. 이것을 두말[兩舌]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惡口를 버린다. 말하는 바가 추하고 악하여 남을 괴롭히어 성내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말을 버린다. 그 말은 부드럽고 연하여 원망하거나 해치지 않고 남에게 이익 됨이 많으며 모든 사람이 공경하고 사랑하여 그 말을 듣기를 좋아한다. 이것을 악구 하지 않는 것이라 한다. 꾸밈말[綺語]를 버리어 때를 알아 말한다. 성실하여 법다우며 律을 따라 다툼을 없앤다. 인연이 있으면 말하고 말을 헛되게 하지 않는다. 이것을 꾸밈말을 버리는 것이라 한다.
술 마시는 것을 버리어 방탕한 곳을 떠난다. 향과 꽃과 영락을 차지 않는다. 노래와 춤과 광대 노름을 보거나 듣지 않는다. 높은 자리에 앉지 않고 때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 금은과 七보를 가지거나 쓰지 않고 아내와 첩을 두지 않는다. 남녀의 종, 코끼리, 말, 수레, 소, 닭, 개, 돼지, 염소, 田宅, 동산 따위를 쌓아 두지 않는다. 말질이나 저울질로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주먹으로 서로 끄을거나 치지 않는다. 사람을 모략하지 않고 거짓으로 속이지 않는다. 이러한 악을 버리어 모든 다툼이나 모든 착하지 못한 일을 없앤다. 행하면 곧 때를 알아 행하고 때아닌 때에는 행하지 않는다. 배에 알맞게 먹고 쌓아 두는 것이 없으며 몸에 맞추어 옷을 입을 뿐이다. 법의와 바루는 항상 몸에 따르나니 마치 나는 새에 날갯죽지가 따르는 것과 같아 비구의 여벌이 없는 것도 또한 이와 같다.
阿摩晝經『한글 장아함경』 pp. 30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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