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불교의 특징

현재 실천성 (2) 원이 있거나 없거나 삿된 범행을 행하면 반드시 果를 얻지 못할 것이고, 바른 범행을 행하면 반드시 果를 얻을 것이다.

다르마 러브 2013. 8. 29. 08:32

"부미야, 만일 어떤 사문 범지가 삿된 소견[邪見]이 있고 삿된 소견의 선정[邪見定]이 있다면, 그는 원을 세우고 삿된 범행을 행하지만 결코 과(果)를 얻지 못할 것이다. 원이 없거나, 원이 있기도 하고 원이 없기도 하거나, 원이 있는 것도 아니요 원이 없는 것도 아니거나 간에 삿된 범행을 행하면 반드시 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왜냐 하면 삿된 방법, 즉 도(道)가 없는 것으로 기도하거나 과(果)를 구했기 때문이다.

부미야, 이는 마치 어떤 사람이 소의 뿔에서 우유를 얻으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는 결코 우유를 얻지 못할 것이다. 바라지 않거나, 바라기도 하고 바라지 않기도 하거나, 바라는 것도 바라지 않는 것도 아니거나 간에, 우유을 얻으려는 사람이 쇠뿔에서 젖을 짜내려고 한다면 그는 결코 우유를 얻지 못할 것이다. 왜냐 하면 잘못된 방법, 즉 쇠뿔을 짜서 우유를 얻으려 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부미야, 만일 어떤 사문 범지가 삿된 소견과 삿된 소견의 선정이 있다면, 그는 원을 세워 삿된 범행을 행하더라도 결코 그 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원이 없거나, 원이 있기도 하고 원이 없기도 하거나, 원이 있는 것도 아니요 원이 없는 것도 아니거나 간에, 삿된 범행을 행하면 결코 그 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왜냐 하면 삿된 방법, 즉 도가 없는 것으로 결과를 구했기 때문이다.

부미야, 만일 어떤 사문 범지가 바른 소견[正見]과 바른 소견의 선정[正見定]이 있다면, 그는 원을 세워 바른 범행을 행하면 반드시 과를 얻을 것이다. 원이 없거나, 원이 있기도 하고 원이 없기도 하거나, 원이 있는 것도 아니요 원이 없는 것도 아니거나 간에, 바른 범행을 행하면 그는 반드시 과를 얻을 것이다. 왜냐 하면 바른 방법, 즉 도가 있는 것으로 과를 얻으려 했기 때문이다.

부미야, 이는 마치 어떤 사람이 우유를 얻기 위하여 소를 배불리 잘 먹이고 소의 젖을 짜는 것과 같아서. 그는 반드시 우유를 얻을 것이다. 바라지 않거나, 바라기도 하고 바라지 않기도 하거나, 바라는 것도 바라지 않는 것도 아니거나 간에, 우유를 얻으려는 사람이 소를 배불리 잘 먹이고 소의 젖을 짠다면 그는 반드시 우유를 얻을 것이다. 왜냐 하면 바른 방법, 즉 소의 젖을 짜서 우유를 얻으려 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부미야, 만일 어떤 사문 범지가 바른 소견과 바른 소견의 선정이 있다면, 그는 원을 세워 바른 범행을 행하면 반드시 과를 얻을 것이다. 원이 없거나, 원이 있기도 하고 원이 없기도 하거나, 원이 있는 것도 아니요 원이 없는 것도 아니거나 간에, 바른 범행을 행하면 그는 반드시 과를 얻을 것이다. 왜냐 하면 바른 방법, 즉 도가 있는 것으로 과를 구했기 때문이다.

浮彌。若有沙門.梵志邪見.邪見定。彼作願行行邪梵行。必不得果。無願.願無願.非有願非無願行邪梵行。必不得果。所以者何。以邪求果。謂無道也。浮彌。猶如有人欲得乳者而[(殼-一)/牛]牛角。必不得乳。無願.願無願.非有願非無願人欲得乳而[(殼-一)/牛]牛角。必不得乳。所以者何。以邪求乳。謂[(殼-一)/牛]牛角也。如是。浮彌。若有沙門.梵志邪見.邪見定。彼作願行行邪梵行。必不得果。無願.願無願.非有願非無願行邪梵行。必不得果。所以者何。以邪求果。謂無道也。浮彌。若有沙門.梵志正見.正見定。彼作願行行正梵行。彼必得果。無願.願無願.非有願非無願行正梵行。彼必得果。所以者何。以正求果。謂有道也。浮彌。猶如有人欲得乳者。飽飮飼牛而[(殼-一)/牛]牛乳。彼必得乳。無願.願無願.非有願非無願人欲得乳。飽飮飼牛而[(殼-一)/牛]牛乳。彼必得乳。所以者何。以正求乳。謂[(殼-一)/牛]牛乳也。如是。浮彌。若有沙門.梵志正見.正見定。彼作願行行正梵行。彼必得果。無願.願無願.非有願非無願行正梵行。彼必得果。所以者何。以正求果。謂有道也。(浮彌經 대정장 1/710 중;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p. 1297~1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