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발원제자 ○○불자들은 부처님의 지극하신 가피력에 힘입어 시방삼세 삼보 전에 참회발원하나이다. 바라옵건대 자비광명 비추시어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근기를 따름은 하늘의 달이 강물에 비치는 것처럼 법계에 두루 반연하고 도량마다 골고루 앉으셨으니 깨달음의 안목으로 오늘의 기도를 증명하소서.
오늘 참회하는 저희들은 정성들 다하여 삼업을 깨끗이 하고 과목을 따라 법음을 연설하고 향을 사르고 꽃을 올려 시방의 삼보 전에 공양하고 부처님의 명호를 찬탄하여 부르며 오체 투지하여 참회하옵고 업장을 소멸하려 하나이다.
저희들이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자신의 본성품을 망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외면함으로 무명의 물거품이 일어나서 환멸의 바다가 출렁거리나이다. 마음에는 삼독의 불을 치성하여 천만 가지 업을 지었고 팔만가지 번뇌의 문을 열리었으며 탐욕의 경계를 따름은 고삐 없는 미친 코끼리 같고 허망한 인연을 따르는 것은 등불에 모여드는 나비와 같아서 죄는 태산같이 쌓였고 업은 바다처럼 깊은데 선근의 힘은 없으므로 나쁜 과보에서 빠져 나올 길이 없나이다.
아울러 주위 이웃들과 반목할 때의 갈등은 저희들과 그들 자신이 부처님의 참뜻을 몰라서 어리석은 고해의 바다에서 방황하고 있사오니 이제라도 부처님의 참법을 만나 바르게 깨닫게 하여 주시옵고, 지금 기도 발원하는 저희들이 그들을 위하여 진정한 기도를 하여 드리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신에게 철저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대하며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과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옵시고 자신을 드러내어 자만하지 아니하고 겸손을 미덕으로 알게 하소서.
이제 간절한 뜻으로 마음을 고쳐 밖으로는 좋은 인연을 의지하고 안으로는 뉘우치는 마음으로 청정한 대중을 모으고 참회의 법문을 외우오니 모든 부처님의 광명을 입사와 여러 생의 죄업이 청정하게 하여 지이다.
원컨대 지금 ○○불자들 가슴속에 간절히 원하는 일들을 모두 다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시고, 돌아가신 선대조상과 일가친척들도 다 같이 보호받고 섭수 받으며, 저희들의 청정한 참회가 부처님의 서원과 같아서 사생육도 중생들이 모두 다 함께 성불하여 지이다.
지극한 마음으로 귀명정례하옵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