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비구들이 물었다.
"어떻게 하면 비구는 어질게 죽고, 어질게 목숨을 마치게 됩니까?"
존자 아나율타가 대답하였다.
"여러분, 만일 비구가 탐욕을 여의고,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 4 선의 경지를 성취하여 노닐면, 이것을 어질게 죽고, 어질게 목숨을 마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 비구들이 다시 물었다.
"비구가 어질게 죽고 어질게 목숨을 마치는 것이 그것뿐입니까?"
"여러분, 비구가 어질게 죽고, 어질게 목숨을 마치는 것이 이것만은 아니오. 다시 여러분, 만일 비구가 如意足ㆍ 천이(天耳ㆍ他心智ㆍ宿命智ㆍ生死智를 얻어 번뇌를 다하면 無漏를 증득하여 心解脫하고 慧解脫하며, 현재 세계에서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여 성취하여 노닐게 됩니다. 즉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진실 그대로 압니다. 이것을 어질게 죽고, 어질게 목숨을 마치는 것이라 합니다."
여러 비구들이 다시 물었다.
"비구가 어질게 죽고, 어질게 목숨을 마치는 것은 그것뿐입니까?"
"여러분, 비구가 어질게 죽고, 어질게 목숨을 마치는 것은 이것뿐이오." p. 404.
阿那律陀經 대정장 1/803 상;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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