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교리

업(業) (5) 악업으로 인한 지옥의 불은 제 업을 말미암아 저절로 생긴다.

다르마 러브 2013. 8. 28. 07:06

이미 불에 타는 업을 짓고

법 아닌 것을 의지해 살면

그 나쁜 업의 행을 따라서

반드시 지옥에 떨어지리라.

 

등활(等活)지옥과 혹승(黑繩)지옥

중합(衆合)지옥과 두 규호(?呼)지옥

연소(燃燒)지옥과 극연소(極燃燒)지옥

무택(無澤)지옥 같은 큰 지옥이 있는데

 

이러한 여덟 가지 큰 지옥은

너무도 고통스러워 지내기 어렵다.

나쁜 업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따로따로 열여섯 곳이나 된다.

 

4방에 있는 네 개의 문을 열어보면

중간의 양(量)은 모두 똑같다.

4방은 쇠로 된 판자로 둘러쳐져 있고

네 개의 사립문도 모두 쇠로 되어 있다.

 

쇠로 된 땅에 왕성한 불꽃 일어

그 불길이 두루 널리 퍼진다.

길이와 너비는 백 유순(由旬)이고

훨훨 타오르는 그 불꽃 끊임이 없다.

 

그 모든 그른 행 항복 받으며

사납게 날뛰는 자 엄히 다스려

오랜 세월 동안 혹독한 고통 가하니

그 괴로움 차마 볼 수가 없다.

 

그것을 보는 자는 두려움 생겨

벌벌 떨려 온몸의 털이 곤두선다.

저 지옥에 떨어질 때에는

발은 위로 가고 머리는 밑으로 향한다.

 

고요하고 거룩하고 부드럽고 온화한 마음으로

청정한 행[梵行]을 닦아 행한 사람

이렇게 어지신 성현에 대해서

업신여기는 마음으로 대접하지 않았거나

 

온갖 중생을 마구 죽여 해하면

그 사람은 뜨거운 지옥에 떨어져서

불 속에서 빙빙 굴러 도는 것이

마치 불에 고기를 굽는 것 같다.

 

괴로워 소리치고 부르짖는 것

떼지어 싸우는 코끼리의 소리와 같다.

그런 큰 불이 저절로 생기나니

그것은 제가 지은 업 때문이다.

 

已種燒燃業  依於非法活 乘斯惡業行  必生地獄中 等活及黑繩  衆合二叫呼

燒燃極燒燃  無澤大地獄 是八大地獄  極苦難可過 惡業種種故  各別十六處

四周開四門  中間量悉等 鐵爲四周板  四門扇亦鐵 鐵地盛火燃  其焰普周遍

縱廣百由旬  焰焰無間息 調伏非諸行  考治强梁者 長夜加楚毒  其苦難可見

見者生恐怖  悚慄身毛豎 墮彼地獄時  足上頭向下 止聖柔和心  修行梵行者

於此賢聖所  輕心起非義 及殺害衆生  墮斯熱地獄 宛轉於火中  猶如火炙魚

苦痛號叫呼  如群戰象聲 大火自然生  斯由自業故 (燃燒法經 대정장 2/341 상~중;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p. 1939~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