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한 곳에 오래 살면 다섯 가지 법답지 않는 일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비구가 한 곳에 오래 살면 집에 집착해 남이 뺏을까 두려워하고 재물에 집착해 남이 뺏을까 두려워하며 재물 모으기를 속인과 같이 하고 친한 이에게 집착해 남이 그 친한 이 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늘 속인들과 서로 왕래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이른바 ‘한 곳에 오래 사는 사람은 다섯 가지 법답지 않는 일이 있다’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방편을 구해 한 곳에 오래 살지 않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이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대정장 2/688 하 ;『한글 증일아함경』1, p.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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