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교리

율의ㆍ불율의 (8) 늘 나다니는 사람

다르마 러브 2013. 8. 28. 13:17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늘 나다니는 사람은 다섯 가지 어려움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늘 나다니는 사람은 법을 외우지 못하고 외우던 법은 잊어버리며 삼매를 얻지 못하고 얻은 삼매는 잃어버리며 법을 듣고도 가지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이른바 ‘많이 나다니는 사람은 다섯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니라.

비구들이여, 알아야 한다. 많이 나다니지 않는 사람은 다섯 가지 공덕이 있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얻지 못했던 법을 얻고 이미 얻은 법은 잊어버리지 않으며 많이 들어 능히 가지고 삼매를 얻으며 얻은 삼매는 잃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이른바 ‘많이 나다니지 않는 사람은 다섯 가지 공덕이 있다’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많이 나다니지 말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이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대정장 2/688 하 ;『한글 증일아함경』1, pp. 519~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