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나기[生]가 있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이른바 알나기[卵生], 태나기[胎生], 누기나기[濕生], 바꿔나기[化生]이니라.
어떤 것이 알나기인가. 이른바 알나기란, 닭, 새, 까마귀, 까치, 공작, 뱀, 고기, 개미 종류를 가리킴이니 이것은 다 알나기이다. 이것을 알나기라 하느니라. 어떤 것이 태나기인가. 이른바 사람, 축생 및 두 발 갖이 벌레이니, 이것을 태나기라 하느니라.
어떤 것이 누기나기인가. 이른바 썩은 고기 속의 벌레, 뒷간 속의 벌레 및 송장 속의 벌레 따위이니, 이런 것을 다 누기나기라 하느니라. 어떤 것이 바꿔나기인가. 이른바 모든 하늘, 지옥, 사람 혹은 축생이니, 이것을 바꿔나기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일러 네 가지 나기라 하느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마땅히 방편을 구해 이 네 가지 나기를 버리고 네 가지 진리를 성취하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대정장 2/632 상 ;『한글 증일아함경』1, p.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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