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수행자의 삶 (7) 자등명 법등명의 의미

아난아. 마땅히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부디 다른 데에 귀의하지 말라. 어떤 것을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부디 남을 등불로 삼지 말라. 자기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부디 남에게 귀의하지 말라'고 하는가. 아난아, 비구는 안 몸을 관찰하기를 부지런히 하여 게으르지 않고 잘 기억하여 잊지 않음으로써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없앤다. 또 바깥 몸을 관찰하고 안팎의 몸을 관찰하기를 부지런히 하여 게으르지 않고 잘 기억하여 잊지 않음으로써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없앤다. 受와 意와 법의 관찰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이것을 아난아, '자기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 부디 다른 것을 등불로 삼지 말라. 자기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부디 다른 것을 등불로 삼지 말라. 자기에게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라. 부디 다른 데에 귀의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다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죽은 뒤에 능히 이 법대로 수행하는 자 있으면 그는 곧 나의 참 제자요, 또 제일가는 학자일 것이다."

 

阿難。當自熾燃。熾燃於法。勿他熾燃。當自歸依。歸依於法。勿他歸依。云何自熾燃。熾燃於法。勿他熾燃。當自歸依。歸依於法。勿他歸依。阿難。比丘觀內身精勤無懈。憶念不忘。除世貪憂。觀外身．觀內外身。精勤不懈。憶念不忘。除世貪憂。受．意．法觀。亦復如是。是謂。阿難。自熾燃。熾燃於法。勿他熾燃。當自歸依。歸依於法。勿他歸依。佛告阿難。吾滅度後。能有修行此法者。則爲眞我弟子第一學者。(遊行經 대정장 1/15 중;『한글 장아함경』 p.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