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보시찬탄 게송
그 때 세존께서는 대중과 함께 암라녀의 집으로 나아가 자리에 앉으셨다. 그러자 암라녀는 손수 갖가지 음식을 공양하였다. 공양이 끝나 손을 씻고 양치질하고 발우도 씻었다. 그 때 암라녀는 작은 평상 하나를 가지고 와서 부처님 앞에 앉아 부처님의 설법을 경청하였다. 그 때 세존께서는 암라녀를 위해, 기쁨을 따르는 게송을 말씀하셨다.
보시하는 이는 사람들이 사랑하고
많은 사람들 그를 따르며
그 이름은 날로 더욱 높아져
멀리나 가까이나 두루 들리네.
대중과 함께 할 땐 언제나 부드럽고
인색함을 떠났으매 두려움이 없나니
그러므로 그 지혜로운 보시는
인색함을 아주 끊어 남음이 없네.
도리천(忉利天)에 태어나
오랜 세월 동안 쾌락을 누리고
목숨이 다하도록 언제나 덕을 닦아
기쁨동산에서 즐거워하리니
온갖 종류의 하늘 음악이 있고
다섯 가지 향락은 그 마음 즐겁게 하리라.
그는 이 인간 세상에서
부처님의 말씀하신 법 들으며
그 잘 가신이(善逝)의 제자가 되었다가
그 몸 바꿔 태어나 즐거워하리.
그 때 세존께서는 암라녀를 위해 갖가지로 설법하여, 가르침을 보이시고 기뻐하게 하셨고, 가르침을 보여 기뻐하게 하고 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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