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의례
* 먼저 환자를 방문하고 위로 한 후, 환자의 주변을 깨끗이 정돈하고, 향을 사룬다.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향은 생략해도 된다.)
* 환자를 서쪽을 향해 눕히고 이동식 소형 불감(佛龕)에 모셔져 있는 아미타부처님의 손과 환자의 집게 손가락을 오색실로 연결한다.
* 약식 임종의례
-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간략하게 삼귀의 . 수계 . 염불 . 사홍서원의 식순만 해도 된다.
- 더 약식으로 할 경우 수계와 염불만 한다.
1.삼귀의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2.반야심경 독송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지느니라.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 수 상 행 식도 그러하니라.
사리자여! 모든 법은 공하여 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안 이 비 설 신 의도 없고, 색 성 향 미 촉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무명도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고, 고 집 멸 도도 없으며, 지혜도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니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이제 반야바라밀다주를 말하리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번)
3. 수계 - 수삼귀의계(授三歸依戒)
수계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저의(계사) 말을 자세히 들으시기 바랍니다.
강을 건너려면 배에 의지해야 하고, 밤길을 가려고 하면 등불을 의지해야 하듯이 수계자는 앞으로 의지해야 할 것은 불 . 법 . 승 삼보입니다. 삼보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거룩한 스님들을 말합니다. 수계자는 깊이 마음에 새기시어 한 마음으로 불 . 법. 승 삼보께 귀의하시기 바랍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저의(계사) 말을 따라 하십시오.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계사)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수계자나 수계자의 보호자)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계사)
거룩하신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수계자나 수계자의 보호자)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계사)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 합니다.(수계자나 수계자의 보호자)
이제 삼보께 귀의 하셨으니,
다음은 불자가 지켜야 할 오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수계자는 다시 자세히 들으시기 바랍니다.
오계는 부처님이 계시는 곳으로 이를 수 있는 훌륭한 사다리와 같은 것입니다. 또한 오계를 수지하고 실천하면 그동안 쌓인 업장은 녹고, 공덕이 늘어
나 마침내는 부처가 되기도 합니다.
수계자는 제가(계사) 설하는 계목을 잘 들으십시오.
첫 째 : 살생하지 않습니다.
둘 째 : 주지 않는 남의 것을 훔치지 않습니다.
셋 째 : 사음하지 않습니다.
넷 째 :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섯째: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이상이 부처님의 오계 법문입니다.
수계자는 제가 설한 오계를 받아 지녀서 잘 지키겠습니까?
수계자는 “예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수계자나 수계자의 보호자)
수계자는 제가 설한 오계를 받아 지녀서 잘 지키겠습니까?
수계자는 “예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수계자나 수계자의 보호자)
수계자는 제가 설한 오계를 받아 지녀서 잘 지키겠습니까?
수계자는 “예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수계자나 수계자의 보호자)
참회진언
수계자는 남자는 왼 팔, 여자는 오른 팔을 걷고 참회진언을 외면서 연비한다. 연비 자리는 힘줄이나 혈관을 피한다. 쑥으로 하는 연비일 경우 모두 타고나면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주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불을 붙이지 않은 향을 사용하여 연비를 해도 된다.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3~108번)
이제 수계자에게 ..(법명)라는 법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법명)불자님은 부처님의 제자로 다시 태어나셨습니다.
제가 설해 드린 오계는, 부처님의 증명 아래 제가(계사) 대신하여 드린 것이니 잘 수지하고 실천하셔서 태어나는 곳 마다 보살도를 이루시어 마침내는 부처님이 되시기 바랍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4. 독경 또는 법문
* 경전은 아미타경 혹은 금강경을 독송한다. 독송이 여의치 않을 경우 독송용 오디오나 녹음테이프를 틀어도 된다. * 스님을 모실 경우 법문을 한다. 법문은 10분 이내로 간략하게 한다.
* 법문 내용은 생사윤회, 인과의 도리를 밝혀주며 환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내용으로 한다. 아미타염불을 일심으로 하면 정토에 가서 태어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정구업진언(구업을 맑히는 진언, 淨口業眞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3번)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오방내외에 신중을 모시는 진언,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3번)
개경게(경전을 펴는 게송, 開經偈)
높고 깊은 부처님 법 만나옵기 어렵건만
제가 이제 받아 지녀 참된 의미 깨치리다.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법장을 여는 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3번]
(경전 독송)
5.염불
*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진행한다.
6. 극락세계 발원문
천강을 비추는 달처럼 중생 소망 따라 감응하시는 부처님!
이번에 (법명)불자가 이제 세상 인연 다하여
아미타부처님 품으로 돌아가려하오니
다겁생의 인연으로 이생에서 가족(친지, 연인, 친구, 동료 등)으로 만났다가
헤어지는 가슴 저린 비애와 슬픔 무엇으로 위로해야 하오리까?
..불자께서는 생전에 마음씀이 곱디곱고 아름다운 공덕행을 쌓았으니
아미타불과 관음세지 두 보살님을 비롯한 수많은 화신불의 영접 받아
아미타불 극락정토에 왕생하리라 믿습니다.
이제 이승에 남긴 인연과 미련은 모두 떨어버리고 아미타 부처님 칠보연못 연꽃 속에 태어나서 무생법인의 법락을 누리소서. 또한 남은 가족 모두 건강히 뜻하는 일 다 잘 이루고 부처님 진리 안에서 돈독한 신심 가꿔 위없는 깨침 언덕 이르도록 은덕을 베풀어 주소서.
이제 인연 맺은 사람들은 아미타불의 가피와 ..불자의 극락왕생 깊이 믿고
돈독한 신심으로 ..불자의 왕생극락하시길 발원하나이다.
간절히 서방정토 아미타 부처님께 절하며 ..불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오니
가피 내려 주옵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서방정토극락도사 나무아미타불
7. 섭수게
서방정토 극락으로 중생인도 하옵시는
아미타불 부처님께 머리 숙여 절하오며
제가 이제 일심으로 극락왕생 발원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섭수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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