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재일 발원문

대자대비하신 본사세존 석가모니 부처님이시여!

진여의 태양은 찬란히 빛나옵고 법성의 바다는 끝없이 넓고 깊어

온 중생의 국토를 윤택케 하시며 위없는 보리공덕을 충만케 하시니

가없는 은덕을 어찌 다 헤아리오리까!

저희들 ○○사 열반절법회 불자들이 거룩하신 자비광명 속에서

열반에 드신 불기 25○○년 열반일을 맞이하여 기원을 드리옵니다.

저희들은 부처님의 자비섭수 은덕에 힘입어 정법을 만났사오며,

부처님의 한량없는 은덕이 잠시도 쉬임없이 저희들 위해

부어지고 있음을 깨달았사옵니다.

대자대비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이제 부처님 열반절을 맞이하여 일심으로 공양을 올리옵나니

오늘의 이 자그마한 공양이 저희들의 간절한 정성과

부처님의 크신 뜻 받드는 지극한 서원으로 거두어 주옵소서.

엎드려 바라옵건데, 이 인연 공덕으로 미혹의 구름은

모두 다 소멸되고 삼독의 거친 물결은 잔잔하고 맑아지며

다생 동안 지은 업장은 일시에 멸해지이다.

저희들의 생각은 항상 맑고 뜻은 바르며 슬기로 가득 차서

어느 때나 정법 광명을 지성으로 받들고,

몸과 마음 모두 바쳐 중생세간 빛내오며

무상보리 이루는 길 고루 닦아지이다.

그리하여 저희들의 생애가 보살의 생애로서

일체 중생과 역사와 국토를 빛냄으로써

마침내 부처님의 크신 은덕을 갚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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