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일아함경 제 二十九권
제 三十七 육중품(六重品)
一.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여섯 가지 중한 법을 잘 명심하라. 그것은 공경할 만하고 소중히 해야 할 것이니 마음에 굳게 가져 잊거나 잃지 말도록 하라.
어떤 것이 여섯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몸으로 행할 때 자비를 생각하되 거울에 얼굴을 비춰 보듯 하라. 그것은 공경할 만하고 귀히 여길 만한 것이니 잊거나 잃지 말도록 하라. 다시 입으로 행할 때 자비를 생각하고, 뜻으로 행할 때 자비를 생각하라. 그것은 공경할 만하고 귀히 여길 만한 것이니 잊거나 잃지 말도록 하라.
다시 법의 이익을 얻거든 범행을 닦는 이들과 나누고 아끼는 생각을 가지지 말라. 이 법은 공경할 만하고 귀히 여길 만한 것이니 잊거나 잃지 말도록 하라. 다시 모든 계율은 썩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것이니 그것을 완전히 갖추어 이지러짐이 없게 하라. 지혜로운 사람이 귀히 여기는 것이니라.
다시 그 계율을 널리 펴 남과 함께 그 뜻을 맛보도록 하라. 그 법은 공경할 만하고 귀히 여길 만한 것이니 잊거나 잃지 말도록 하라. 다시 번뇌를 벗어나는 성현의 바른 소견을 가지고 그런 소견을 범행 닦는 사람들과 나누도록 하라. 그 법은 공경할 만하고 귀히 여길 만한 것이니 잊거나 잃지 말도록 하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항상 몸과 입과 뜻의 행을 닦고 만일 이익을 얻거든 나누기를 생각하고 탐하는 마음을 내지 말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二.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아나바탑타에서 五백의 큰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그들은 다 아라한으로서 세 가지 밝음과 여섯 가지 신통이 자유로와 마음에 두려움이 없었다. 오직 한 비구가 그렇지 않았으니 그이는 아아난다였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일곱 가지 보배로 줄기가 된 금련화에 앉으시고 五백 비구들도 각각 보배 연꽃에 앉았다.
그 때에 아나바탑타 용왕은 세존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서서 거룩한 대중들을 둘러보고는 사뢰었다.
"나는 지금 이 대중을 보오매 빠진 이가 있나이다. 존자 샤아리푸트라님이 보이지 않나이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한 비구를 보내어 샤아리푸트라님을 불러오게 하소서."
그 때에 샤아리푸트라는 제타숲 절에서 낡은 옷을 깁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모옥갈라아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샤아리푸트라에게 가서 말하라. '아나바탑타 용왕이 보고 싶어한다'고."
"그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존자 모옥갈라아나는 팔을 굽혔다 펴는 동안에 제타숲 절에 가서 샤아리푸트라에게 말하였다.
"여래님의 분부가 있소. '아나바탑타 용왕이 보고 싶어한다'고 하시었소."
샤아리푸트라는 대답하였다.
"당신은 먼저 가시오, 나는 뒤에 가리다."
"여러 대중들과 아나바탑타 용왕은 오래 동안 존안(尊顔)을 못 뵈었으므로 지금 뵈옵고 싶어하오. 원컨대 곧 갑시다. 시간을 보내지 마시오."
"당신은 먼저 가시오, 나는 뒤에 가리다."
"어떻소, 샤아리푸트라님. 신통으로 나를 이길 수 있겠소. 그러면서 나를 먼저 가라 하는가요. 만일 샤아리푸트라님이 곧 일어나지 않으면 나는 당신 팔을 붙잡고 저 아나바탑타로 가겠소."
때에 샤아리푸트라는 생각하였다. '지금 모옥갈라아나는 일부러 나를 시험해 놀리는 것이다'고. 그는 몸소 갈지띠를 풀어 땅에 두고 모옥갈라아나에게 말하였다.
"만일 당신이 신통이 제일이거든 이 띠를 들어 땅에서 떨어지게 하시오. 그런 뒤에 내 팔을 붙잡고 저 아나바탑타로 데리고 가시오."
때에 모옥갈라아나는 생각하였다. '지금 샤아리푸트라는 나를 놀린다. 서로 겨뤄 보자는 것인가. 지금 띠를 풀어 땅에 두고 이것을 든 뒤에 내 팔을 붙잡고 저 우물로 데려 가라고 한다'고. 그는 다시 생각하였다. '이것은 반드시 까닭이 있으리라. 그러나 어려울 것이 없다'고.
그는 곧 팔을 펴 띠를 집어들었다. 그러나 털끝만큼도 그 띠를 움직일 수 없었다. 그는 다시 힘을 다해 띠를 들려 하였으나 움직일 수 없었다.
그 때에 샤아리푸트라는 그 띠를 집어 잠부 나뭇가지에 매어 두었다. 존자 모옥갈라아나는 그 실력을 다해 들려 하였으나 마침내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다가 막 그 띠를 들려 할 때에 남섬부주가 크게 진동하였다.
샤아리푸트라는 생각하였다. '모옥갈라아나 비구는 이 남섬부주도 진동시키는데 하물며 이 띠를 못하겠는가. 나는 이제 이 띠를 두 천하에 매어 두리라'고. 그러나 모옥갈라아나는 곧 그것을 들었다. 다시 세 천하, 네 천하에 매어 두었으나 마치 가벼운 옷을 들 듯이 들었다.
이 때에 샤아리푸트라는 다시 생각하였다. '모옥갈라아나 비구가 네 천하를 넉넉히 드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나는 이제 이 띠를 저 수미산 중턱에 매어 두리라'고. 그 때에 모옥갈라아나는 다시 저 수미산과 四천왕 궁전과 三十三천 궁전까지 모두 흔들었다.
샤아리푸트라는 다시 그 띠를 천 세계에 매어 두었다. 모옥갈라아나는 또 그것을 움직였다. 샤아리푸트라는 다시 그 띠를 二천 세계, 三천 세계에 매었다. 모옥갈라아나는 또 그것을 움직였다.
그 때에 온 천지가 진동하였다. 그러나 오직 여래께서 앉아 계시는 아나바탑타만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장사가 나뭇잎을 희롱하면서 아무 어려움이 없는 것과 같았다.
그 때에 아나바탑타 용왕은 세존님께 사뢰었다.
"지금 이 천지가 왜 진동하나이까."
세존께서는 용왕을 위해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였다.
용왕은 사뢰었다.
"그 두 사람의 신력은 어느 편이 낫나이까."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샤아리푸트라 비구의 신력이 크니라."
"세존께서는 전에 '모옥갈라아나 비구는 신통이 제일이어서 그 보다 나은 이가 없다'고 말씀하셨나이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용왕은 알아야 한다. 네 가지 신통이 있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자재삼매신력, 정진삼매신력, 마음삼매신력, 시험삼매신력이다. 용왕이여, 이것이 이른바 네 가지 신통의 힘이니라. 만일 어떤 비구, 비구니로서 이 네 가지 신력을 친하고 수행하여 버리지 않으면 그는 곧 신력 제일이니라."
"모옥갈라아나 비구는 그 네 가지 신통을 얻지 못하였나이까."
"모옥갈라아나 비구도 그 네 가지 신통과 힘을 얻어 그것을 친하고 수행하여 조금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목숨을 붙잡아 한 겁을 더 살려 하여도 능히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샤아리푸트라가 드는 삼매의 이름을 모르느니라."
그 때에 존자 샤아리푸트라는 다시 생각하였다. '저 모옥갈라아나는 이 삼천대천세계를 모두 움직여 고물 거리는 벌레가 헤아릴 수 없이 죽는다. 그러나 나는 직접 들었다. 여래님 자리를 움직일 수 없다고. 나는 이제 이 띠를 여래님 자리에 매어 두리라.'
그 때에 모옥갈라아나는 또 신통으로 그 띠를 들려 하였다. 그러나 움직일 수 없었다. 모옥갈라아나는 생각하였다. '나는 신통에서 물러난 것이 아닌가. 나는 이 띠를 들려 하여도 움직일 수 없구나. 나는 이제 세존께 나아가 그 이유를 여쭈어 보리라.'
모옥갈라아나는 그 띠를 버려두고 곧 신통으로 세존께 나아갔다. 그는 멀리서 샤아리푸트라가 여래님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생각하였다. '세존님 제자 중에서 신통으로는 나보다 나은 이가 없다. 그런데 나는 샤아리푸트라 보다 못한가'고.
그 때에 모옥갈라아나는 부처님께 사뢰었다.
"저는 신통에서 물러나지 않았나이까. 왜 그런가 하오면 저는 제타숲 절로 먼저 떠났고, 샤아리푸트라는 뒤에 떠났사온데 지금 샤아리푸트라 비구가 먼저 와서 여래님 앞에 앉아 있나이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너는 신통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다만 샤아리푸트라가 들어간 신통의 삼매 법을 너는 이해하지 못한다. 왜 그러냐 하면 샤아리푸트라는 지혜가 한량이 없고 마음의 자재를 얻었기 때문에 너는 샤아리푸트라의 마음의 자재를 따르지 못한다. 샤아리푸트라의 마음은 신통의 자재를 얻었다. 샤아리푸트라 비구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법이 곧 자재를 얻었느니라."
모옥갈라아나는 곧 잠자코 있었다.
그 때에 아나바탑타 용왕은 너무 기뻐 어쩔 줄을 모르면서 생각하였다. '지금 샤아리푸트라 비구는 신통이 불가사의하여 그가 들어간 삼매의 이름도 모옥갈라아나는 알지 못한다'고.
그 때에 세존께서는 아나바탑타 용왕을 위해 미묘한 법을 말씀하시어 그를 기뻐하게 하시고, 또 계율을 말씀하셨다. 이른 아침에 비구들을 데리고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으로 돌아가셨다.
그 때에 비구들은 저희끼리 말하였다.
"세존께서는 친히 '내 성문 중에서 신통의 제일로는 바로 모옥갈라아나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오늘은 '샤아리푸트라 보다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비구들은 모옥갈라아나에 대해서 업신여기는 생각을 내었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생각하셨다. '이 비구들은 모옥갈라아나에 대해 업신여기는 생각을 가진다. 그 죄가 한량없을 것이다'고. 곧 모옥갈라아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신력을 나타내어 이 대중들에게 보여 게으른 생각을 내지 말도록 하라."
"그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모옥갈라아나는 세존님 발에 예배하고 곧 그 앞에서 사라져 동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알 같은 부처님 나라를 지나갔다. 그 나라에는 기광(奇光)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이가 있었다. 모옥갈라아나는 보통 옷으로 그 나라에 가서 그 여래의 바로 가장자리 뒤를 거닐고 있었다. 그 나라 사람들은 몸이 매우 컸었다.
그 때에 그 비구들은 모옥갈라아나를 보고 저희끼리 말하였다.
"너희들은 이 벌레를 보라. 꼭 사문 같구나."
비구들은 그 벌레를 집어 부처님께 보이면서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지금 이 벌레는 꼭 사문 같나이다."
그 때에 기광 여래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여기서 서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알 같은 세계를 지나 그 세계에는 석가모니, 여래, 아라한, 다 옳게 깨달은 부처님이 계시다. 이 이는 바로 그 부처님의 제자로서 신통이 제일이니라."
그리고 그 부처님께서는 모옥갈라아나에게 말씀하시었다.
"지금 이 비구들은 너를 업신여기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너는 신통을 나타내어 이 대중에게 보여라."
"그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모옥갈라아나는 부처님의 분부를 받고 바루에다 그 五백 비구들을 얽어 담아 가지고 범천으로 갔다. 그는 왼쪽 다리를 수미산에 올려놓고 오른쪽 다리를 범천에 붙이고 곧 다음 게송을 읊었다.
언제나 생각하고 정진을 더해
부처님 법을 닦아 행하여
마군들의 원한을 항복 받기를
갈구리로 코끼리 다루듯 하라.
만일 능히 이 법안에서
방일하지 않기를 닦아 행하면
그는 이 괴로움을 아주 벗어나
다시는 온갖 번뇌 받지 않으리
그 때에 모옥갈라아나의 이 소리는 제타숲 절에까지 두루 울리었다. 비구들은 이 소리를 듣고 세존께 사뢰었다.
"모옥갈라아나는 지금 어디서 이 게송을 읊나이까."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모옥갈라아나는 이 부처 세계에서 동방으로 일곱 항하 모래알 같은 세계를 지나 거기 있으면서 노끈으로 그 五백 비구들을 얽어 가지고 왼쪽 다리는 수미산에 올려놓고 오른쪽 다리는 범천에 붙이고 그 게송을 읊었느니라."
비구들은 처음 보는 일이라 찬탄하였다.
"참으로 기이하고 놀랍나이다. 모옥갈라아나는 그런 신통이 있었사온데 저희들은 그에 대해 업신여기는 생각을 가졌었나이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모옥갈라아나 비구로 하여금 그 五백 비구들을 데리고 이리 오게 하소서."
그 때에 세존께서는 도의 힘을 멀리 나타내어 모옥갈라아나로 하여금 그 뜻을 알게 하셨다. 모옥갈라아나는 五백 비구들을 데리고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으로 돌아왔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수천만 대중을 위해 설법하고 계셨다. 모옥갈라아나는 五백 비구를 데리고 세존께로 나아갔다.
석가모니 부처님 제자들은 그 비구들을 우러러보았다. 그리고 동방 세계 비구들은 세존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그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어디서 왔는가. 누구 제자인가. 도중에서 며칠이나 걸렸는가."
五백 비구들은 사뢰었다.
"저희들은 동방 세계에 있나이다. 그 곳 부처님 이름은 기광 여래이시고, 저희들은 그 제자입니다. 그러하오나 저희들은 오늘 어디로 왔으며 며칠이나 걸렸는지 모르겠나이다."
"너희들은 부처님 세계를 아는가."
"모르나이다, 세존이시여."
"너희들은 지금 그 세계로 가고 싶은가."
"그렇나이다, 세존이시여. 그 세계로 돌아가고 싶나이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그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너희들을 위해 여섯 가지 요소의 법을 설명하리니 잘 명심하라."
"그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떤 것을 여섯 가지 요소의 법이라 하는가. 비구들이여, 알라. 여섯 가지 요소로 된 사람은 부모의 정기를 받아 세상에 났다. 그 여섯 가지 요소란 이른바 흙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 허공의 요소, 의식의 요소이니 비구들이여, 이것을 여섯 가지 요소라 하느니라.
또 사람의 몸은 부모의 정기를 받아 여섯 가지 감관이 생긴다. 여섯 가지 감관이란 이른바 눈의 감관, 귀의 감관, 코의 감관, 혀의 감관, 몸의 감관, 뜻의 감관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이른바 '이 여섯 가지 감관은 부모로 말미암아 생기게 된다'는 것이니라.
또 여섯 가지 감관을 의지해 곧 여섯 가지 알음이 생긴다. 여섯 가지 알음이란 눈을 의지해 눈의 알음이 있고, 귀의 알음, 코의 알음, 혀의 알음, 몸의 알음, 뜻의 알음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여섯 가지 알음이라 하느니라.
만일 어떤 비구로서 이 여섯 가지 요소, 여섯 가지 감관, 여섯 가지 알음을 알면 그는 여섯 하늘을 건너 다시 몸을 받을 것이요, 만일 거기서 목숨을 마치고 여기 와서 나면 총명하고 재주 많아 현재의 몸으로 번뇌를 없애고 열반에 이를 수 있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모옥갈라아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비구들을 저 부처님 세계로 데려다 주라."
"그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모옥갈라아나는 다시 그 五백 비구들을 얽어 부처님을 세 번 돌고 곧 떠났다. 마치 팔을 굽혔다 펴는 동안에 그 부처님 나라에 이르렀다. 모옥갈라아나는 그 비구들을 거기 두고, 그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이 사바세계로 돌아왔다.
그 때에 그 세계 비구들은 그 여섯 가지 요소의 법을 듣고 모든 번뇌가 없어져 법의 눈이 깨끗하게 되었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제자 중에서 첫째 성문으로서 그 신통을 따를 이 없는 이는 바로 마하아 모옥갈라아나이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三.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밧지의 우사자(牛師子) 동산에서 신통이 있고 덕이 높은 비구인 존자 샤아리푸트라, 존자 모옥갈라아나, 존자 카아샤파, 존자 레바타, 존자 아아난다 등 五백 비구들과 함께 계셨다.
그 때에 모옥갈라아나와 카아샤파와 아니룻다는 이른 아침에 샤아리푸트라에게로 갔다. 아아난다는 멀리서 그 세 성문들이 샤아리푸트라에게 가는 것을 보고 레바타에게 말하였다.
"저 세 성문들은 샤아리푸트라에게 가오. 우리들도 샤아리푸트라에게 갑시다. 왜 그러냐 하면 샤아리푸트라의 미묘한 법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오."
"그렇게 합시다."
레바타와 아아난다는 샤아리푸트라에게로 갔다.
샤아리푸트라는 말하였다.
"여러분, 잘 오셨소. 이 자리에 앉으시오."
샤아리푸트라는 아아난다에게 말하였다.
"나는 지금 물을 일이 있소. 이 우사자 동산에 매우 즐거운 곳으로서 천연의 향기가 四방에 두루 퍼지오. 무엇이 이 동산을 이처럼 즐겁게 하오."
아아난다는 대답하였다.
"어떤 비구는 많이 들어 잊지 않고 온갖 법의 이치를 모두 가지며 범행을 갖추어 수행하오. 그는 이런 법을 모두 완전히 갖추어 빠뜨리지 않고 또 네 가지 무리를 위해 설법하되 차례를 잃지 않으며 사납지도 않고 어지러운 생각이 없소. 그런 비구는 여기 있어서 이 동산을 즐겨 할 것이오."
샤아리푸트라는 다시 레바타에게 말하였다.
"아아난다님은 지금 설명하였소. 나는 다시 당신에게 그 뜻을 묻소. 우사자 동산은 이처럼 즐겁소. 당신은 그 이유를 말해 보오."
레바타는 대답하였다.
"비구로서 한적한 곳을 즐겨 고요히 생각하고 좌선하며 지관(止觀)과 서로 알맞으면 그런 비구는 이 동산을 즐겨 할 것이오."
존자 샤아리푸트라는 다시 아니룻다에게 말하였다.
"이제 당신이 즐거운 이유를 말하시오."
아니룻다는 말하였다.
"어떤 중생은 하늘 눈으로 중생들의 죽는 이와 나는 이, 좋은 형상과 나쁜 형상, 좋은 세계와 나쁜 세계를 환히 보아 모두 아오. 또 어떤 중생은 몸과 입과 뜻의 행이 악해 성현을 비방하다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지옥에 나며, 어떤 중생은 몸과 입과 뜻의 행이 선해, 성현을 비방하지 않으면, 마치 사람이 허공을 두루 살펴보는 것처럼, 하늘 눈을 가진 비구도 세계를 두루 살펴보고 의심이 없소. 그런 비구는 여기 이 동산을 이처럼 즐겨 할 것이오."
샤아리푸트라는 또 카아샤파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제 당신에게 묻겠소. 여러분들은 이와 같이 즐거운 이유를 말하였소. 다음에는 당신이 말해 보시오."
카아샤파는 대답하였다.
"어떤 비구는 스스로도 아라냐 행을 행하고 남을 시켜서도 행하게 하며, 또 한적한 것의 덕을 칭찬하며, 스스로도 기운 누더기 옷을 입고 남을 시켜서도 두타행을 행하게 하며, 또 스스로도 만족할 줄을 알아 한적한 곳에 살고 남을 시켜서도 그 행을 닦게 하며, 스스로도 계행을 두루 갖추고 삼매와 지혜와 해탈과 해탈지견을 성취하고 남을 시켜서도 그런 법을 행하게 하며, 스스로도 그 법을 칭찬하고 남을 교화하고 남을 시켜서도 그 법을 행하게 하고 가르치기를 싫어하지 않소. 그런 비구는 이 동산에서 즐거움이 견줄 데 없을 것이오."
샤아리푸트라는 다시 모옥갈라아나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모두 즐거운 이유를 말하였소. 이제는 당신이 그 이유를 말하시오. 지금 이 사자 동산은 그지없이 즐겁소. 당신은 어떻게 설명하려 하오."
모옥갈라아나는 대답하였다.
"어떤 비구는 큰 신통이 있고 그 신통에서 자재를 얻어 무수한 일을 변화시키되 어려움이 없소. 즉 한 몸을 나누어 무수한 몸을 만들기도 하고, 혹은 그것을 모아 하나로 만들기도 하며, 석벽을 그대로 지나가고 솟았다 가라앉기는 강물과 같으며, 새가 공중을 나르되 자취가 없는 것과 같고, 사나운 불이 산과 들을 태우는 것과 같으며, 해와 달이 비치지 않는 곳이 없는 것과 같고, 손을 들어 해와 달을 마지고 또 몸을 변해 범천에 이르오. 이런 비구는 이 우사자 동산에 알맞을 것이오."
그 때에 모옥갈라아나는 샤아리푸트라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제각기 분별해 말하였소. 이제는 우리가 샤아리푸트라님께 묻겠소. 이 우사자 동산은 매우 즐겁소. 어떤 비구가 여기 있기에 알맞겠소."
샤아리푸트라는 말하였다.
"어떤 비구는 능히 그 마음을 항복 받되 그 마음이 그 비구를 항복 받는 것이 아니오. 만일 그가 삼매를 얻고자 하고 곧 그 삼매를 얻어 멀거나 가깝거나 마음대로 그 삼매를 성취하면 그는 곧 마음대로 행동하오. 마치 장자가 집에 좋은 옷을 넣어 둔 농이 있을 때 그 장자는 어떤 옷이고 마음대로 집어내되 어려움이 없는 것처럼, 마음대로 삼매에 드는 것도 그와 같아서, 그 마음이 그 비구를 부리고 비구가 그 마음을 부리는 것이 아니면서 마음대로 삼매에 들어도 어려움이 없소. 그와 같이 비구는 그 마음을 부리고 마음이 비구를 부리는 것이 아니오. 그런 사람은 이 우사자 동산에 알맞을 것이오."
그 때에 샤아리푸트라는 여러 비구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말재주를 따라 말하였소. 제각기 방편을 따라 그 뜻을 잘 말하였소. 이제 우리는 세존께 나아가 '어떤 비구가 이 우사자 동산을 즐길 수 없습니까'고 여쭈어 보아 만일 세존께서 무슨 말씀이 계시면 우리는 받들어 행해야 하겠소."
비구들은 대답하였다.
"그리합시다, 샤아리푸트라님."
그 큰 성문들은 함께 세존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앉아 그 동안의 사실을 자세히 부처님께 사뢰었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착하다, 아아난다의 말과 같다. 왜 그러냐 하면 아아난다 비구는 법을 많이 듣고 온갖 법을 모두 가지며 범행을 갖춰 수행한다. 그런 법을 잘 들어 잊지 않고 삿된 소견도 없으며 네 가지 무리를 위해 설법하되 말이 뒤섞이거나 사납지 않기 때문이다.
레바타 비구 말도 또 옳다. 왜 그러냐 하면 그는 한적한 곳을 즐겨 사람들 속에 있지 않고, 항상 생각하고 좌선하여 다툼이 없으며 지관을 닦으면서 쓸쓸한 곳에서 한가히 살기 때문이다.
아니룻다 비구 말도 옳다. 왜 그러냐 하면 아니룻다 비구는 하늘 눈이 제일이다. 그는 하늘 눈으로 삼천대천세계를 살펴본다. 마치 눈 있는 사람이 손바닥의 구슬을 보는 것처럼, 아니룻다 비구는 하늘 눈으로 삼천대천세계를 보면서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카아샤파 비구도 또한 옳다. 왜 그러냐 하면 카아샤파 비구는 스스로도 아라냐 행을 행하고 또 아라냐 행을 칭찬하며 스스로도 걸식하고 다시 걸식하는 덕을 칭찬하며, 스스로도 누더기 옷을 입고 또 누더기 옷의 덕을 칭찬하며, 스스로도 만족할 줄을 알고 또 만족할 줄 아는 덕을 칭찬하며, 스스로도 바위 굴 속에 살고 또 바위 굴 속의 덕을 칭찬하며, 스스로도 계율, 삼매, 지혜, 해탈, 해탈지견을 성취하고 또 남을 시켜서도 그 다섯 가지 법을 성취하게 하며, 스스로도 교화하고 남을 시켜서도 그것을 행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 장하고 장하다. 모옥갈라아나의 말과 같다. 왜 그러냐 하면 모옥갈라아나 비구는 큰 위력이 있고 신통이 제일이어서 마음의 자재를 얻었다. 그는 하고 싶은 것은 곧 능히 할 수 있다. 즉 한 몸이 만 억 몸으로 나누어지기도 하며 도로 합해서 하나가 되기도 한다. 돌벽을 지나가도 걸림이 없고 솟았다 가라앉기가 자유로워 강물과 같아서 걸림이 없고 공중의 새와 같아서 자취가 없으며 해나 달과 같아서 비치지 않는 곳이 없고 몸을 변화해 범천에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장하다, 샤아리푸트라의 말과 같다. 왜 그러냐 하면 샤아리푸트라는 그 마음을 항복 받고 그 마음이 샤아리푸트라를 항복 받는 것이 아니다. 만일 삼매에 들고 싶으면 곧 능히 어려움이 없다. 마치 장자가 좋은 옷을 마음대로 가지되 어려움이 없는 것처럼, 샤아리푸트라가 그 마음을 항복 받고 그 마음이 샤아리푸트라를 항복 받는 것이 아니다. 그는 마음대로 삼매에 들면 모든 것이 눈앞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좋고 좋다, 비구들이여. 너희들의 말은 모두 그 방편을 따른 것이다. 이제 내 말을 들어라. 어떤 비구가 이 우사자 동산을 즐겨 하는가.
어떤 비구는 촌락을 의지해 살면서 때가 되어 가사를 입고 바루를 가지고 마을에 들어가 걸식한다. 그는 걸식을 마치고 돌아와 손과 얼굴을 씻고 한 나무 밑에서 몸과 뜻을 바로하고 가부하고 앉아 생각을 매어 앞에 둔다. 그는 생각한다. '나는 기어코 번뇌를 없애고 번뇌가 없음을 성취하기 전에는 이 자리를 무너뜨리지 않으리라'고. 그래서 그는 곧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한다. 그런 비구는 이 우사자 동산에 알맞을 것이다.
이와 같이 비구들은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고 게으르지 말아 어느 곳에서나 받들어 높이도록 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四.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주원(呪願)을 말하리니 거기에는 여섯 가지 공덕이 있다.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잘 명심하라."
"그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비구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여섯 가지 공덕이란 무엇인가. 첫째 그것으로써 시주들은 세 가지 법을 성취한다.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시주들은 믿음 뿌리를 성취하고, 계덕을 성취하며, 들음을 성취한다. 이것이 이른바 '시주가 세 가지 법을 성취한다'는 것이니라.
다시 그 시물(施物)은 세 가지 법을 성취한다.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그 시물은 빛깔을 성취하고 맛을 성취하고 냄새를 성취한다. 이런 세 가지 법이 있다. 이것이 이른바 '이 여섯 가지 일은 큰 공덕을 얻어 이름이 멀리 퍼지고 단 이슬의 갚음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만일 이 여섯 가지 일을 성취하려 하거든 늘 보시를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서 한량없는 대중을 위해 설법하고 계셨다.
그 때에 그 자리에 있던 어떤 비구는 생각하였다. '원컨대 여래님께서 내게 어떤 말씀이 계셨으면'하고. 세존께서는 그 비구 마음속의 생각을 알으시고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비구로서 '여래께서 몸소 나를 가르쳐 주셨으면'하고 생각한다면, 그는 계율을 청정하게 갖추어 더러움이 없고 지관을 닦아 행하며 한적한 곳을 즐겨 해야 할 것이다. 또 만일 비구로서 의복, 음식, 침구, 의약을 구하고자 하면 그도 계덕을 성취하고 비고 한가한 곳에 있으면서 스스로 수행하여 지관과 서로 알맞아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만족할 줄 알려고 하면, 그도 계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고 한적한 곳에 있으면서 스스로 수행하여 지관과 서로 알맞아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네 가지 무리들과 국왕과 백성들과 형상이 있는 중생들에게 알려지기를 구하면 그도 계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네 가지 선정을 얻으려고 하면, 그도 거기서 뉘우치는 마음이 없고, 변하지 않으며 항상 계덕을 성취하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네 가지 신통을 얻으려고 한다면, 그도 계덕을 성취해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여덟 가지 해탈 문을 구해 걸림이 없으려고 하면, 그도 계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하늘 눈을 얻어 하늘이나 인간 소리를 환하게 들으려고 하면, 그도 계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남의 마음속의 생각과 모든 감관의 이지러짐을 알려고 하면 그도 계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중생들 마음에 탐내는 마음이 있고 없음과 성내는 마음이 있고 없음과 어리석은 마음이 있고 없음을 여실히 알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없음과 집착하는 마음이 있고 없음을 여실히 알며, 어지러운 마음이 있고 없음과 빠른 마음이 있고 없음과 작은 마음이 있고 없음과 한량이 있고 없는 마음과 앓는 마음이 있고 없음과 삼매 마음의 있고 없음과 해탈한 마음의 있고 없음을 여실히 알려고 하면, 그도 계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한량없는 신통을 얻어 한 몸을 나누어 무수한 몸을 만들고 그것을 다시 합해 하나로 만들며, 솟고 빠지기 자유로우며 몸을 바꾸어 범천에까지 가려고 하면, 그도 계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전생의 무수한 겁의 일을 기억해 一생, 二생 내지 천생, 백생, 억생과 이루어진 겁과 무너지는 겁과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겁이 헤아릴 수 없다. '나는 일찍 여기서 나서 저기서 죽었다. 이름은 무엇이고 자는 무엇이었으며 혹은 저기서 죽어 여기 와서 난 것'등. 이러한 무수한 겁의 일을 기억하려 하면 그도 계덕을 두루 갖추어 딴 생각이 없어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하늘 눈을 얻어 중생들의 좋은 세계와 나쁜 세계, 좋은 형상과 나쁜 형상이나 혹은 좋고 혹은 나쁜 것을 여실히 알고, 혹 어떤 중생은 몸과 입과 뜻으로 악을 행하여 성현을 비방하다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지옥에 나며, 어떤 중생은 몸과 입과 뜻으로 선을 행하여 성현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마음과 소견으로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천상의 좋은 곳에 나는 것을 환히 보려고 하면, 그도 계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또 비구로서 번뇌를 없애고 번뇌가 없게 되어 마음이 해탈하고 지혜가 해탈하여, 나고 죽음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생 몸을 받지 않을 줄을 여실히 알려고 하면, 그도 계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고 마음으로 고요히 생각하여 어지러운 생각이 없이 한적한 곳에 있어야 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재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고 다른 생각이 없이 위의를 두루 갖추어 성취하라. 조그만 허물도 두려워해야 하겠거늘 더구나 큰 허물이야 어떻겠는가.
또 비구로서 여래와 항상 이야기하려고 하거든 계덕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
계덕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고는 들음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고, 들음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고는 보시를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며, 보시를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고는 지혜를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고, 해탈지견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라.
만일 비구로서 계율의 몸과 선정, 지혜, 해탈, 해탈지견의 몸을 두루 갖추면, 그는 하늘, 용, 귀신의 공양을 받고 공경할 만하고 귀히 여길 만하여 하늘과 사람들이 모두 받들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의 몸을 두루 갖추기를 생각하면 그는 세상의 복밭으로서 그보다 더 훌륭할 이가 없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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