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전법교육

부처님의 가르침의 근본[宗本]과 실천하는 방법(중요)

다르마 러브 2013. 8. 27. 10:39

일체 세간과 하늘[天]ㆍ마군[魔]ㆍ梵ㆍ沙門ㆍ梵志 등 사람에서 하늘에 이르기까지 서로 싸우지 않게 하고, 또 욕심을 떠나 청정한 범행을 닦아 익히며, 아첨과 거짓말을 버려 여의고 뉘우침을 없애며, 有와 非有와 또한 無想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이것이 내 가르침의 근본이고, 설법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沙門瞿曇。以何爲宗本。說何等法。世尊答曰。釋。若一切世間。天及魔.梵.沙門.梵志。從人至天。使不鬥諍。修習離欲淸淨梵志。捨離諂曲。除悔。不着有.非有。亦無想。是我宗本。說亦如是。(蜜丸喩經第 대정장 1/603 중;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 800.))

어떻게 일체 세간과 하늘 마군 범 사문 범지 등 사람에서 하늘에 이르기까지 싸우지 않게 하며, 또 어떻게 욕심을 떠나 청정한 범행을 닦아 익히고, 어떻게 아첨과 거짓을 버리고 뉘우침을 없애며, 유와 비유와 또한 무상에도 집착하지 않습니까? : 비구여, 만일 사람이 생각으로 말미암아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생각하며 닦아 익히고, 또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법을 사랑하지도 않고 즐거워하지도 않으며, 거기에 집착하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으면, 이것을 괴로움의 끝이라고 말한다. 탐욕의 부림, 성냄의 부림, 존재의 부림, 교만의 부림, 무명의 부림, 견해의 부림, 의심하는 부림, 싸움 미워함 아첨 속임 거짓말 이간하는 말과 한량없이 악하고 착하지 않는 법을 여의면, 이것을 괴로움의 끝이라고 말한다.

이것에 대한 가전연존자의 해석 : 여러분, 눈과 색(色)을 인연하여 눈의 식(識)이 생기고, 세 가지가 함께 모여 곧 갱촉(更觸)이 있으며, 갱촉을 인연하여 곧 감각[覺]이 있습니다. 만일 감각이 있으면 곧 생각하고[想], 만일 생각하면 곧 헤아리며[思], 만일 헤아리면 곧 기억하고[念], 만일 기억하면 곧 분별하게 됩니다. 비구는 이 생각으로 말미암아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생각하며 닦아 익힙니다. 이 가운데서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법을 사랑하지도 않고 즐거워하지도 않으며, 거기에 집착하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으면, 이것을 괴로움의 끝[苦邊]이라 말합니다. 탐욕의 번뇌 성냄의 번뇌 존재의 번뇌 교만의 번뇌 무명의 번뇌 견해의 번뇌 의심의 번뇌 싸움 미워함 아첨 속임 거짓말 이간하는 말과 한량없이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면, 이것을 괴로움의 끝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에 대해서도 또한 그러합니다. 뜻[意]과 법(法)을 인연하여 의식이 생기고, 세 가지가 함께 모여 곧 갱촉이 있으며, 갱촉을 인연하여 곧 감각이 있습니다. 만일 감각이 있으면 곧 생각하고, 만일 생각하면 곧 헤아리며, 만일 헤아리면 곧 기억하고 만일 기억하면 곧 분별하게 됩니다. 비구는 이 생각으로 말미암아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생각하며 닦아 익힙니다. 이 가운데서 과거와 미래와 현재를 사랑하지도 않고 즐거워하지도 않으며, 거기에 집착하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으면, 이것을 괴로움의 끝이라고 말합니다. 탐욕의 번뇌 성냄의 번뇌 존재의 번뇌 교만의 번뇌 무명의 번뇌 견해의 번뇌 의심의 번뇌 싸움 미워함 아첨 속임 거짓말 이간하는 말과 한량없이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면, 이것을 괴로움의 끝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비구가 눈[眼]을 없애고 색(色)을 없애고 눈의 인식[眼識]을 없애고서도, 갱촉(更觸)이 있다고 갱촉을 설정한다면, 그것은 그럴 이치가 없습니다. 만일 갱촉을 설정하지 않고서도 감각[覺]이 있다고 감각을 설정한다면, 그것은 그럴 이치가 없는 것입니다. 만일 감각을 설정하지 않고서도 생각을 설정하여,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생각하며 닦아 익힌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럴 이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에 대해서도 또한 그러하며, 뜻[意]을 없애고 법(法)을 없애고 의식(意識)을 없애고서도, 갱촉이 있다고 갱촉을 설정한다면, 그것은 그럴 이치가 없습니다. 만일 갱촉을 설정하지 않고서도 감각이 있다고 감각을 설정한다면, 그것은 그럴 이치가 없는 것입니다. 만일 감각을 설정하지 않고서도 생각을 설정하여,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생각하며 닦아 익힌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럴 이치가 없습니다.

여러분, 비구가 눈을 인연하고, 색을 인연하고, 눈의 인식을 인연하여 갱촉이 있다고 갱촉을 설정한다면, 반드시 그런 이치가 있는 것입니다. 갱촉을 설정함을 인연하여 감각이 있다고 감각을 설정한다면, 반드시 그런 이치가 있는 것입니다. 감각을 설정함을 인연하여 생각이 있다고 설정하고,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생각하며 닦아 익힌다고 한다면, 반드시 그런 이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에 대해서도 또한 그러하며, 뜻을 인연하고, 법을 인연하고, 의식을 인연하여 갱촉이 있다고 갱촉을 설정하면, 반드시 그런 이치가 있는 것입니다. 갱촉을 설정함을 인연하여 감각이 있다고 감각을 설정하면, 반드시 그런 이치가 있는 것입니다. 감각을 설정함을 인연하여 생각이 있다고 설정하고,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생각하며 닦아 익힌다고 한다면, 반드시 그런 이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존께서는 간략히 이 이치를 말씀하시어 널리 분별하지 않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연좌하셨습니다.

'비구여, 만일 사람이 생각을 의지함으로 말미암아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생각하며 닦아 익히고,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법을 사랑하지도 않고 즐거워하지도 않으며, 거기에 집착하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으면, 이것을 괴로움의 끝이라고 말한다. 욕심의 번뇌 성냄의 번뇌 존재의 번뇌 교만의 번뇌 무명의 번뇌 견해의 번뇌 의심하는 번뇌 싸움 미워함 아첨 속임 거짓말 이간하는 말과 한량없이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면, 이것을 괴로움의 끝이라고 말한다.'

세존께서 간략히 말씀하시어, 널리 그 뜻을 분별하시지 않은 것을 나는 이 글귀와 이 글로써 이렇게 자세히 말하였습니다. 여러분 부처님께 가서 자세히 여쭈어 만일 세존께서 말씀하신 뜻과 같거든, 여러분은 곧 받아 지녀도 좋습니다."

(蜜丸喩經第 대정장 1/604 중~604 하;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p. 804~806.)

이에 대한 부처님의 평가 : 훌륭하고 훌륭하다. 내 제자 중에서 그는 눈이 있고 지혜가 있으며, 법이 있고, 이치가 있다. 무슨 까닭인가? 곧 스승은 제자를 위해 간략히 이 이치를 말하고 널리 분별하지 않았는데, 제자는 이런 글귀와 이런 글로써 그것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대가전연의 설명은 틀림이 없느니라.

너희들은 마땅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뜻을 관찰하여 설명하는 것은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이니라.

(蜜丸喩經第 대정장 1/604 하;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