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불교의 우주관 18

공간관 (2) 발지라제(跋地羅帝)의 게송 - 日夜賢者의 偈-

부디 과거를 생각지 말고 또한 미래를 바라지도 말라 과거의 일은 이미 사라졌고 미래는 아직 이르지 않았느니라. 현재 존재하는 모든 것[法] 그것 또한 이렇게 생각해야 하나니 어느 것도 견고하지 못함을 기억하라. 슬기로운 사람은 이와 같이 아느니라. 만일 성인의 행을 실천하는 이..

시간관 (3) 미래와 과거의 부처님이 한량없지만, 도를 이루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서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어떤 바라문이 부처님께 찾아와서 공경을 다하여 문안인사를 드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구담이시여, 미래 세상에는 마땅히 몇 분의 부처님이 계십니까? 부처님께서 바라문에게 말씀하셨다. 미래에도 부..

시간관 (2) 오랜 세월 동안 나고 죽음에 윤회하면서 마신 젖이 바닷물보다도 많으니라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처음이 없는 나고 죽음 속에서 무명에 덮이고 애욕에 목이 매여 영원히 바퀴돌면서 괴로움의 맨끝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항하 강물과 사방 넓은 바닷물이 많겠느냐? 너희들이 오랜 세월 동안 나고 죽음에 윤회하면..

시간관 (1) 처음이 없는 나고 죽음의 긴 밤을 돌아다니면서 괴로움의 끝을 알지 못한다.

중생들은 처음이 없는 나고 죽음의 긴 밤을 돌아다니면서 괴로움의 끝을 알지 못한다. 비구들아,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이 땅덩이에 있는 풀과 나무를 다 베어 네 손가락 정도 만한 길이의 나무를 베어 산가지[籌]를 만들고, 그 산가지를 가지고 너희들이 오랜 세월 동안 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