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숫타니파타 74

망상 분별하지 않고, 어떤 것을 유달리 소중하게 여기지도 않으며, <궁극의 청정>을 말하지도 않는다.

4. 청정(淸淨) 788) `으뜸가고 병(病)이 없는 청정을 나는 본다. 사람이 아주 깨끗해지는 것은 견해에 달려 있다.'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을 으뜸으로 알고 청정을 생각하는 사람은, 견해(見解)를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해서 얻는 지혜로 생각한다. 789) 만일 사람이 견해로 인해서 청정해질 수..

사악(邪惡)을 쓸어 없애버린 사람은, 이 세상 어디를 가든 모든 생존에 대해 미리 가지고 있는 편견이 없다.

3. 분노(憤怒) 780) 마음으로부터 화를 내고 남을 비방하는 사람이 있다. 또한 마음이 진실한 사람이라도 남을 비방하는 일이 있다. 비방하는 말을 들을지라도 성인은 그것에 동하지 않는다. 성인은 무슨 일에나 마음이 거칠어지지 않는다. 781) 욕심에 끌리고 소망에 붙들린 사람이 어떻게 ..

세상에서 부정이라고 알려진 그 어떤 일에도 휩쓸려서는 안 된다.

2. 동굴(洞窟) 772) 동굴(육신)속에 머물러 집착하고, 온갖 번뇌에 덮이어 미망(迷妄) 속에 빠져 있는 사람, 이러한 사람은 집착에서 벗어날 수 없다. 참으로 이 세상 욕망을 버리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773) 욕구에 따라 생존의 쾌락에 붙잡힌 사람들은 해탈하기 어렵다. 남이 해탈을 시켜 줄 ..

무언가를 탐하는 사람은, 온갖번뇌가 그를 이기고 위험과 재난이 그를 짖밟는다.

제4장 8편의 시 1. 욕망(慾望) 766) 욕망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 잘 될 때에는, 그는 참으로 인간이 갖고자 하는 것을 얻어서 기뻐한다. 767) 욕망을 이루고자 탐욕이 생긴 사람이, 만일 욕망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 그는 화살에 맞은 사람처럼 괴로워 번민한다. 768) 뱀의 머리를 밟지 않으려..

어리석은 자는 욕설을 함으로써, 입안의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 지옥의 고통

10. 코오카알리야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날 거룩한 스승께서는 사아밧티이의 제타 숲, 고독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 주는 장자의 집에 계시었다. 그 때 수행승 코오카알리야는 스승이 계신 곳으로 갔다. 스승께 인사드린 후 한쪽으로 가서 앉아 말씀드렸다. "거룩한 스승이시..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집착이 없는 사람,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9. 바아셋타 594)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때 거룩한 스승께서는 잇차아낭갈라 숲에 살고 계시었다. 그 때 재산이 많고 저명한 바라문들이 그곳에 많이 살고 있었다. 즉, 찬킨 바라문, 타아룻카 바라문, 포옥카라사아치 바라문, 자아눗소오니 바라문, 토오데야 바라문, 이 밖에 저명한 ..

죽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는 '그는 이미 내 힘이 미치지 못하게 되었구나'라고 깨달아 슬퍼하거나 탄식하지 말아라.

8. 화살(矢) 574) 이 세상에서 사람의 명은 정해 있지 않아 얼마 사는지 모른다. 애처롭고 짧아 고뇌로 엉켜 있는 것이다. 575) 태어난 것은 죽음을 피할 길이 없다. 늙으면 죽음이 온다. 실로 생이 있는 자의 운명은 이런 것이다. 576) 익은 과일은 빨리 떨어질 위험이 있다. 그와 같이 태어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