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부정이라고 알려진 그 어떤 일에도 휩쓸려서는 안 된다. 2. 동굴(洞窟) 772) 동굴(육신)속에 머물러 집착하고, 온갖 번뇌에 덮이어 미망(迷妄) 속에 빠져 있는 사람, 이러한 사람은 집착에서 벗어날 수 없다. 참으로 이 세상 욕망을 버리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773) 욕구에 따라 생존의 쾌락에 붙잡힌 사람들은 해탈하기 어렵다. 남이 해탈을 시켜 줄 .. 초기경전/숫타니파타 2012.06.21
무언가를 탐하는 사람은, 온갖번뇌가 그를 이기고 위험과 재난이 그를 짖밟는다. 제4장 8편의 시 1. 욕망(慾望) 766) 욕망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이 잘 될 때에는, 그는 참으로 인간이 갖고자 하는 것을 얻어서 기뻐한다. 767) 욕망을 이루고자 탐욕이 생긴 사람이, 만일 욕망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 그는 화살에 맞은 사람처럼 괴로워 번민한다. 768) 뱀의 머리를 밟지 않으려.. 초기경전/숫타니파타 2012.06.21
두가지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라 12. 두 가지 관찰 724)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날 부처님께서는 사아밧티이의 동원(東園)에 있는 미가아라 장자 어머니의 누각(鹿子母講堂) 안에 계시었다. 그 때 거룩하신 스승은 정기적인 집회(布薩) 날인 달 밝은 보름밤에 수행승(비구)의 무리에 둘러 싸여 집밖에 계시었다. 거룩하.. 초기경전/숫타니파타 2012.06.21
아시타 선인의 제자였던 나아라카에 대한 가르침 11. 나아라카 -서(序)- 679) 아시타 선인(仙人)은 한낮의 휴식 때에, 정결한 옷을 입은 설흔 명의 신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옷을 벗어 들고 공손히 제석천(帝釋天)을 극구 찬탄하는 것을 보았다. 680) 기뻐서 뛰노는 신들을 보고 선인은 조심스레 물었다. "신들이 기쁨에 넘쳐 있는 것은 .. 초기경전/숫타니파타 2012.06.21
어리석은 자는 욕설을 함으로써, 입안의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 지옥의 고통 10. 코오카알리야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날 거룩한 스승께서는 사아밧티이의 제타 숲, 고독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 주는 장자의 집에 계시었다. 그 때 수행승 코오카알리야는 스승이 계신 곳으로 갔다. 스승께 인사드린 후 한쪽으로 가서 앉아 말씀드렸다. "거룩한 스승이시.. 초기경전/숫타니파타 2012.06.21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집착이 없는 사람,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9. 바아셋타 594)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때 거룩한 스승께서는 잇차아낭갈라 숲에 살고 계시었다. 그 때 재산이 많고 저명한 바라문들이 그곳에 많이 살고 있었다. 즉, 찬킨 바라문, 타아룻카 바라문, 포옥카라사아치 바라문, 자아눗소오니 바라문, 토오데야 바라문, 이 밖에 저명한 .. 초기경전/숫타니파타 2012.06.21
죽은 사람을 보았을 때에는 '그는 이미 내 힘이 미치지 못하게 되었구나'라고 깨달아 슬퍼하거나 탄식하지 말아라. 8. 화살(矢) 574) 이 세상에서 사람의 명은 정해 있지 않아 얼마 사는지 모른다. 애처롭고 짧아 고뇌로 엉켜 있는 것이다. 575) 태어난 것은 죽음을 피할 길이 없다. 늙으면 죽음이 온다. 실로 생이 있는 자의 운명은 이런 것이다. 576) 익은 과일은 빨리 떨어질 위험이 있다. 그와 같이 태어난 .. 초기경전/숫타니파타 2012.06.18
나는 번뇌의 화살을 꺾어버린 위없는 사람이다 7. 세에라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때 스승께서는 수행승 천 이백 오십 인과 함께 앙굿타라아파를 두루 다니시다가 아아파나라고 하는 앙굿타라아파의 한 마을에 들어가셨다. 머리 딴(結髮) 행자 케니야는 생각했다. `석가 족의 아들인 사문 고오타마는 석가 족의 집에서 출가하여, .. 초기경전/숫타니파타 2012.06.18
사비야의 여러가지 질문 6. 사비야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날 거룩하신 스승께서는 왕사성 죽림원(竹林園)에 있는 다람쥐 사육장에 머물고 계시었다. 그 때 편력 중인 수행자 사비야에게 옛 혈연자(血緣者)인 한 신(神)이 말했다. "사비야여, 사문이건 바라문이건 그대가 질문을 했을 때 분명히 답변할 수 있.. 초기경전/숫타니파타 2012.06.18
누구에게 바치는 제물이 가장 깨끗합니까? 5. 마아가 487)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날 거룩하신 스승께서는 왕사성의 독수리 봉(鷲峰)에 계시었다. 그 때 마아가 청년은 스승이 계신 곳으로 가서 인사를 드렸다. 기쁘고 기억할 만한 인사를 나눈 뒤 한옆에 앉더니 스승께 말했다. "고오타마시여, 저는 참으로 베푸는 사람이며, 관.. 초기경전/숫타니파타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