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교리

선정(禪定) (13) 선정의 깊이

다르마 러브 2013. 8. 27. 21:52

벼락에 4마리 황소와 농부 형제가 죽었을 때에 전혀 모를 정도로 깊은 선정에 있었음 : “내 어느 때 아월(阿越)촌에 노닐면서 어떤 초막에 있었다. 때에 검은 구름이 사납게 일어나면서 뇌성과 함께 벼락을 쳐서 네 마리 황소와 두 농부 형제를 죽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여들었다. 때에 나는 초막에서 나와 거닐고 있었다. 그 대중 가운데서 어떤 사람이 내게 와 머리로써 내 발에 예배한 뒤 나를 따라 거닐었다. 나는 내 곁에 어떤 사람이 온 것을 알고 그에게 물었다. ‘저 대중들은 저렇게 모여 무엇 하는가,’ 그 사람은 내게 물었다. ‘아까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깨어 있었습니까. 자고 있었습니까.’ 나는 대답했다. ‘나는 여기 있으면서 자지 않았다.’ 그 때에 그 사람은 희한한 말을 듣고 찬탄하면서 ‘정(定)을 얻으면 부처님과 같이 되는 것이다. 뇌성 벽력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지마는 그러나 혼자 고요히 정(定)에 들어 깨어 있으면서 듣지 못하였구나’하고 이내 내게 말했다. ‘아까 검은 구름이 사납게 일어나 뇌성과 벼락이 있어 네 마리 황소와 농부 형제 두 사람을 죽였습니다. 그래서 저 대중들이 모인 것입니다. 하고 그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곧 법의 기쁨을 얻어 내게 예배하고 떠나갔느니라.”

我於一時遊阿越村。在一草廬。時有異雲暴起。雷電霹靂。殺四特牛.耕者兄弟二人。人衆大聚。時。我出草廬。彷徉經行。彼大衆中有一人來至我所。頭面禮足。隨我經行。我知而故問。彼大衆聚何所爲耶。其人卽問。佛向在何所。爲覺寐耶。答曰。在此。時不寐也。其人亦歎希聞得定如佛者也。雷電霹靂。聲聒天地。而獨寂定覺而不聞。乃白佛言。向有異雲暴起。雷電霹靂。殺四特牛.耕者兄弟二人。彼大衆聚。其正爲此。其人心悅卽得法喜。禮佛而去。(遊行經 대정장 1/19 상~중;『한글 장아함경』 p. 7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