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안계(眼界)와 어떤 색계(色界)가 기쁜 것이면, 두 인연으로 식(識)이 생기고,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觸]이 생기며, 또 기쁜 접촉[喜觸]을 인연하여 즐겁다는 느낌[樂受]이 생깁니다. 이와 같이 귀․코․혀․몸도 마찬가지이며, 뜻과 법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다고 말합니다.
또 장자여, 어떤 안계와 어떤 색계가 근심스러운 것이면, 두 인연으로 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괴로운 접촉이 생기며, 그 괴로운 접촉을 인연하여 괴롭다는 느낌[苦受]이 생깁니다. 이와 같이 귀․코․혀․몸도 마찬가지이며, 뜻과 법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다고 말합니다.
또 장자여, 어떤 안계와 어떤 색계가 평정한 것이면, 두 인연으로 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접촉이 생기며,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접촉을 인연하여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는 느낌이 생깁니다. 이와 같이 귀․코․혀․몸도 마찬가지이며, 뜻과 법에 있어서도 또한 이와 같다고 말합니다.
云何爲種種界。尊者阿難告瞿師羅長者。眼界異.色界異喜處。二因緣生識。三事和合生觸。又喜觸因緣生樂受。如是耳.鼻.舌.身.意.法。亦如是說。復次。長者。有異眼界.異色界憂處。二因緣生識。三事和合生苦觸。彼苦觸因緣生苦受。如是耳.鼻.舌.身.意.法。亦如是說。復次。長者。異眼界.異色界捨處。二因緣生識。三事和合生不苦不樂觸。不苦不樂觸因緣生不苦不樂受。如是耳.鼻.舌.身.意.法。亦如是說。(瞿師羅經 대정장 2/117 하~118 상;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p. 65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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