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無明)이라고 말들 하는데, 무명이란 어떤 것입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무명이라는 것은 과거에 대하여 앎이 없고[無知], 미래에 대하여 앎이 없으며, 과거․미래․현재에 대하여 앎이 없고, 불보(佛寶)․법보(法寶)․승보(僧寶)에 대하여 앎이 없으며, 괴로움[苦]․괴로움의 발생[集]․괴로움의 소멸[滅]․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道]에 대하여 앎이 없고 선(善)․불선(不善)․무기(無記)에 대하여 앎이 없으며, 안에 대해서도 앎이 없고 밖에 대해서도 앎이 없으며, 혹은 이러저러한 일에 대하여 앎이 없고 어둡고 막히면, 이것을 무명이라고 합니다.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그것은 큰 어둠이 쌓이고 모인 것이겠군요.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무명을 끊게 되는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이니, 즉 바른 소견과……(내지)……바른 선정입니다.
所謂無明者。云何爲無明。舍利弗言。所謂無明者。於前際無知。後際無知。前.後.中際無知。佛.法.僧寶無知。苦.集.滅.道無知。善.不善.無記無知。內無知.外無知。若於彼彼事無知闇障。是名無明。閻浮車語舍利弗。此是大闇積聚。復問。舍利弗。有道有向。修習多修習。斷無明耶。舍利弗言。有。謂八正道。正見。乃至定。(閻浮車經 대정장 2/126 하;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p. 695~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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