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아, 만일 무명(無明)을 끊고자 한다면 마땅히 4념처(念處)를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4념처를 닦아야 하는가?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5개(蓋)와 나아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안 몸[內身]을 관찰하기를 몸 그대로 관찰하고, 나아가 감각[覺]과 마음[心]과 법(法)을 관찰하기를 감각과 마음과 법 그대로 관찰한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네 곳을 관찰하기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무명에서 해탈하고, 무명을 벗어나며, 무명을 빼고 끊으며, 무명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무명을 모두 알고, 무명을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다.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념처를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4념처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안 몸을 관찰하기를 안 몸 그대로 관찰하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기를 감각과 마음과 법 그대로 관찰한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념처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正斷)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4정단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이미 생긴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끊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고, 아직 생기지 않은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으며,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은 생기게 하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고, 이미 생긴 착한 법은 오래 머물러 잊지 않고 물러나지 않으며 더하고 자라게 하고 넓고 크게 하며 닦아 익히고 완전히 갖추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자꾸 끊어 해탈하고 벗어나며, 뽑아 버리고 끊으며, 멸하고 그치며,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다.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이미 생긴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끊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고, 아직 생기지 않은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으며,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은 생기게 하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고, 이미 생긴 착한 법은 오래 머물러 잊지 않고, 물러나지 않으며, 더하고 자라게 하고 넓고 크게 하며, 닦아 익히고 완전히 갖추기 위해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여의족(如意足)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4여의족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蓋)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욕정(欲定)의 여의족을 닦고 끊는 행을 성취하여 탐욕에서 떠남[離]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無欲]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滅]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와 같이 정진정(精進定) 심정(心定)을 닦는 것도 또한 그러하며, 사유정(思惟定)의 여의족을 닦고 끊는 행을 성취하여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여의족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해탈하고 벗어나며, 뽑아 버리고 끊으며, 멸하고 그치며,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다.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여의족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4여의족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욕정의 여의족을 닦고 끊는 행을 성취하여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와 같이 정진정과 심정을 닦는 것도 또한 그러하며, 사유정의 여의족을 닦고 끊는 행을 성취하여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여의족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선(禪)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4선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탐욕을 여의고,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4선을 성취하여 노닌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선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무명에서 해탈하고, 무명을 벗어나며, 무명을 뽑아버리고 끊으며, 무명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무명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다.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선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4선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탐욕을 여의고,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4선을 성취하여 노닌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선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5근(根)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5근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탐욕을 여의며 믿음의 뿌리[信根] 정진의 뿌리[精進根] 생각의 뿌리[念根] 선정의 뿌리[定根] 지혜의 뿌리[慧根]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끊고자 하면 5근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무명에서 해탈하고, 무명을 벗어나며, 무명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무명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무명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다.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5근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5근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믿음의 뿌리 정진의 뿌리 생각의 뿌리 선정의 뿌리 지혜의 뿌리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5근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5력(力)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5력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믿음의 힘[信力] 정진의 힘[精進力] 생각의 힘[念力] 선정의 힘[定力] 지혜의 힘[慧力]을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5력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무명에서 해탈하고, 무명을 벗어나며, 무명을 뽑아버리고 끊으며, 무명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무명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다.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5력(力)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5력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믿음의 힘 정진의 힘 생각의 힘 선정의 힘 지혜의 힘을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5력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만일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覺支)를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7각지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염각지(念覺支)를 닦아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와 같이 법각지(法覺支) 정진각지(精進覺支) 희각지(喜覺支) 식각지(息覺支) 정각지(定覺支)를 닦고, 사각지(捨覺支)를 닦아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무명에서 해탈하고, 무명을 벗어나며, 무명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무명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무명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다.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를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염각지를 닦아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와 같이 법각지 정진각지 희각지 식각지 정각지를 닦고, 사각지를 닦아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8성도(聖道)를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8성도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바른 소견[正見]을 닦고, 내지 바른 선정[正定] 등 여덟 가지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끊고자 하면 8성도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무명에서 해탈하고, 무명을 벗어나며, 무명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무명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무명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다.
만일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8성도를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8성도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바른 소견을 닦고 내지 바른 선정 등의 여덟 가지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8성도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열 가지 일체처(一切處)를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열 가지 일체처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첫째로 땅의 일체 경계, 곧 4유(維)와 상 하에 둘이 아닌 한량없는 땅의 일체 경계[地一切處]를 닦는다. 이와 같이 물의 일체 경계[水一切處] 불의 일체 경계[火一切處] 바람의 일체 경계[風一切處] 파랑의 일체 경계[靑一切處] 노랑의 일체 경계[黃一切處] 빨강의 일체 경계[赤一切處] 하얀색의 일체 경계[白一切處] 한량없는 허공의 일체 경계[無量空處一切處]를 닦는다. 열째로 한량없는 식(識)의 일체 경계, 곧 4유와 상 하에 둘이 아닌 한량없는 식의 일체 경계[無量識處一切處]를 닦는다. 이것이 무명을 끊고자 하면 열 가지 일체처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무명에서 해탈하고, 무명을 벗어나며, 무명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무명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무명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열 가지 일체처를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열 가지 일체처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첫째로 땅의 일체 경계, 곧 4유와 상 하에 둘이 아닌 한량없는 땅의 일체 경계를 닦는다. 이와 같이 물의 일체 경계 불의 일체 경계 바람의 일체 경계 파랑의 일체 경계 노랑의 일체 경계 빨강의 일체 경계 하양의 일체 경계 한량없는 허공의 일체 경계를 닦는다. 열째로 한량없는 식의 일체 경계, 곧 4유와 상 하에 둘이 아닌 한량없는 식의 일체 경계를 닦는다. 이것이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열 가지 일체처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열 가지 무학법(無學法)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끊고자 하면 열 가지 무학법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무학(無學 : 아라한)의 바른 소견을 닦고 내지 무학의 바른 지혜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열 가지 무학법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무명에서 해탈하고, 무명을 벗어나며, 무명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무명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무명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열 가지 무학법을 닦아야 한다. 왜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열 가지 무학법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무학의 바른 소견을 닦고, 내지 무학의 바른 지혜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무명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열 가지 무학법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무명(無明)과 같이 행(行)도 또한 그러하고, 행과 같이 식(識)도 또한 그러하며, 식과 같이 명색(名色)도 또한 그러하고, 명색과 같이 6처(處)도 또한 그러하며, 6처와 같이 갱락(更樂)도 또한 그러하고, 갱락과 같이 각(覺)도 또한 그러하며, 각과 같이 애(愛)도 또한 그러하고, 애와 같이 수(受)도 또한 그러하며, 수와 같이 유(有)도 또한 그러하고, 유와 같이 생(生)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老死]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념처(念處)를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념처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안 몸[內身]을 관찰하기를 안 몸 그대로 관찰하고, 내지 느낌[覺]과 마음[心]과 법(法)을 관찰하기를 느낌과 마음과 법 그대로 관찰한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념처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늙음과 죽음에서 해탈하고, 늙음과 죽음을 벗어나며, 늙음과 죽음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늙음과 죽음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념처를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념처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안 몸을 관찰하기를 안 몸 그대로 관찰하고, 내지 느낌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기를 감각과 마음과 법 그대로 관찰한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념처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正斷)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이미 생긴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끊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고, 아직 생기지 않은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으며,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은 생기게 하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는다. 이미 생긴 착한 법은 오래 머물러 잊지 않고 물러나지 않으며, 더하고 자라게 하고 넓고 크게 하며 닦아 익히고 완전히 갖추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늙음과 죽음에서 해탈하고, 늙음과 죽음을 벗어나며, 늙음과 죽음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늙음과 죽음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늙음과 죽음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이미 생긴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끊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고, 아직 생기지 않은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으며, 아직 생기지 않은 착한 법은 생기게 하기 위하여 의욕을 일으켜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는다. 이미 생긴 착한 법은 오래 머물러 잊지 않고 물러나지 않으며, 더하고 자라게 하며, 넓고 크게 하며, 닦아 익히고 완전히 갖추기 위하여, 욕심을 내어 방편을 구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마음을 다해 끊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정단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여의족(如意足)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4여의족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욕정(欲定)의 여의족을 닦고 끊는 행을 성취하여 탐욕에서 떠남[離]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無欲]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滅]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가다. 이와 같이 정진정(精進定)의 여의족 심정(心定)의 여의족을 닦는다는 것도 또한 그러하다. 사유정(思惟定)의 여의족을 닦고, 끊는 행을 성취하여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여의족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늙음과 죽음에서 해탈하고,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나며, 늙음과 죽음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늙음과 죽음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늙음과 죽음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여의족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여의족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욕정의 여의족을 닦고 끊는 행을 성취하여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와 같이 정진정의 여의족과 심정의 여의족을 닦는 것도 또한 그러하다. 사유정의 여의족을 닦고 끊는 행을 성취하여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여의족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선(禪)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선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탐욕을 여의고,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4선을 성취하여 노닌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4선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늙음과 죽음에서 해탈하고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나며, 늙음과 죽음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늙음과 죽음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늙음과 죽음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선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선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탐욕을 여의고,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4선을 성취하여 노닌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4선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5근(根)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5근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믿음의 뿌리[信根] 정진의 뿌리[精進根] 생각의 뿌리[念根] 선정의 뿌리[定根] 지혜의 뿌리[慧根]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5근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늙음과 죽음에서 해탈하고,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나며, 늙음과 죽음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늙음과 죽음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늙음과 죽음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5근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5근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믿음의 뿌리 정진의 뿌리 생각의 뿌리 선정의 뿌리 지혜의 뿌리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5근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5력(力)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5력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믿음의 힘[信力] 정진의 힘[精進力] 생각의 힘[念力] 선정의 힘[定力] 지혜의 힘[慧力]을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다섯 가지 힘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늙음과 죽음에서 해탈하고,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나며, 늙음과 죽음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늙음과 죽음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늙음과 죽음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5력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5력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믿음의 힘 정진의 힘 생각의 힘 선정의 힘 지혜의 힘을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다섯 가지 힘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覺支)를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염각지(念覺支)를 닦아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와 같이 법각지(法覺支) 정진각지(精進覺支) 희각지(喜覺支) 식각지(息覺支) 정각지(定覺支)를 닦는 것도 또한 그러하다. 사각지(捨覺支)를 닦아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늙음과 죽음에서 해탈하고,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나며, 늙음과 죽음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늙음과 죽음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늙음과 죽음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를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염각지를 닦아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와 같이 법각지 정진각지 희각지 식각지 정각지를 닦는 것도 또한 그러하다. 사각지를 닦아 탐욕 여읨을 의지하고, 탐욕 없음을 의지하며, 번뇌의 멸함을 의지하여 끊어 버림[非品]으로 나아간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7각지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8성도(聖道)를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8성도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바른 소견[正見] 내지 바른 선정[正定] 등 여덟 가지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8성도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늙음과 죽음에서 해탈하고,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나며, 늙음과 죽음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늙음과 죽음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늙음과 죽음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8성도를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8성도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바른 소견 내지 바른 선정 등의 여덟 가지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8성도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10일체처(一切處)를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10일체처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첫째로 땅의 일체 경계, 곧 4유(維)와 상 하에 둘이 아닌 한량없는 땅의 일체 경계[地一切處]를 닦는다. 이와 같이 물의 일체 경계[水一切處] 불의 일체 경계[火一切處] 바람의 일체 경계[風一切處] 파랑의 일체 경계[靑一切處] 노랑의 일체 경계[黃一切處] 빨강의 일체 경계[赤一切處] 하양의 일체 경계[白一切處] 한량없는 허공의 일체 경계[無量空處一切處]를 닦는다. 열째로 한량없는 식의 일체 경계, 곧 4유와 상 하에 둘이 아닌 한량없는 식의 일체 경계[無量識處一切處]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10일체처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늙음과 죽음에서 해탈하고,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나며, 늙음과 죽음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늙음과 죽음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늙음과 죽음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10일체처를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10일체처를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첫째로 땅의 일체 경계, 곧 4유와 상 하에 둘이 아닌 한량없는 땅의 일체 경계를 닦는다. 이와 같이 물의 일체 경계 불의 일체 경계 바람의 일체 경계 파랑의 일체 경계 노랑의 일체 경계 빨강의 일체 경계 하양의 일체 경계 한량없는 허공의 일체 경계를 닦는다. 열째로 한량없는 식의 일체 경계, 곧 4유와 상 하에 둘이 아닌 한량없는 식의 일체 경계를 닦는다. 이것이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10일체처를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10무학법(無學法)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10무학법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무학(無學 : 아라한)의 바른 소견과 내지 무학의 바른 지혜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끊고자 하면 마땅히 10무학법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꾸 끊어 늙음과 죽음에서 해탈하고,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나며, 늙음과 죽음을 뽑아 버리고 끊으며, 늙음과 죽음을 멸하고 그치게 하며, 늙음과 죽음을 모두 알고, 따로 알려고 해도 또한 그러하니라.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10무학법을 닦아야 한다. 왜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10무학법을 닦아야 하는가? 만일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불린다. 그는 나아가 5개와 마음의 더러움과 지혜의 병을 끊고, 무학의 바른 소견과 내지 무학의 바른 지혜를 닦는다. 이것이 이른바 늙음과 죽음을 따로 알고자 하면 마땅히 10무학법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니라."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p. 1721~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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