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어떤 수법(受法)은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 그러나, 저 어리석은 사람은 이 수법이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 괴로운 과보가 따르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므로 곧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못하고,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못하므로 곧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은 생기고, 기쁘고 사랑스러우며 옳은 법은 사라진다. 이것은 마치 좋은 빛깔에 향기롭고 맛있는 아마니약(阿摩尼藥)에 독을 섞은 것과 같다. 어떤 사람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그것을 복용한다면, 먹을 때에는 좋은 빛깔과 향기와 맛이 입에도 맞고 또 목도 상하게 하지 않지만, 먹고 난 뒤에 배에 들어가서는 약이 되지 못한다. 이와 같이 그 수법은 현재에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 그러나, 저 어리석은 사람은 그 수법이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 괴로운 과보가 있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므로 곧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못하며,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못하므로 곧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만 생기고, 기쁘고 사랑스러우며 옳은 법은 사라진다. 이것을 어리석은 법[癡法]이라 하느니라.
혹 어떤 수법은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그러나, 저 어리석은 사람은 이 수법이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에 즐거운 과보가 있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므로 곧 익히고 행하지 않아 그것을 끊고, 익히고 행하지 않아 그것을 끊으므로 곧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만 생기고, 기쁘고 사랑스러우며 옳은 법은 사라진다. 이것을 어리석은 법이라 하느니라.
혹 어떤 수법은 현재도 괴롭고 미래에도 또한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 그러나, 저 어리석은 사람은 이 수법이 현재도 괴롭고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받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므로 곧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못하고,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못하므로 곧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만 생기고, 기쁘고 사랑스러우며 옳은 법은 사라진다. 이는 마치 대소변에 또 독약까지 섞은 것과 같다. 어떤 사람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그것을 복용한다면, 먹을 때에도 색깔과 냄새가 지독하고 맛이 없어 입에 맞지 않고 또 목도 상하게 하며, 먹고 난 뒤에 배에 들어가서도 약이 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그 수법은 현재도 괴롭고 미래에도 또한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 그러나, 그 어리석은 사람은 이 수법이 현재도 괴롭고 미래에도 또한 괴로운 과보를 받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므로 곧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못하고,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못하므로 곧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만 생기고, 기쁘고 사랑스러우며 옳은 법은 사라진다. 이것을 어리석은 법이라 하느니라.
혹 어떤 수법은 현재도 즐겁고 미래에도 또한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그러나, 저 어리석은 사람은 그 수법이 현재도 즐겁고 미래에도 또한 즐거운 과보가 있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므로 곧 익히고 행하지 않아 그것을 끊고, 익히고 행하지 않아 그것을 끊으므로 곧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만 생기고, 기쁘고 사랑스러우며 옳은 법은 사라진다. 이것을 어리석은 법이라 하느니라.
그들은 익히고 행해야 할 법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익히고 행하지 않아야 할 법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익히고 행해야 할 법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익히고 행하지 않아야 할 법도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므로 익히고 행하지 않아야 할 법만 익히고, 익히고 행해야 할 법은 익히지 않는다. 익히고 행하지 않아야 할 법만 익히고, 익히고 행해야 할 법은 익히지 않으므로 곧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만 생기고, 기쁘고 사랑스럽고 올바른 법은 사라진다. 이것을 어리석은 법이라 하느니라.
혹 어떤 수법은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 그리고 저 슬기로운 사람은 그 수법이 현재는 즐겁지만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받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안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곧 그것을 익히고 행하지 않아 그것을 끊고, 익히고 행하지 않아 그것을 끊으므로 곧 기쁘고 사랑스러우며 옳은 법이 생기고,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은 사라진다. 이것을 슬기로운 법[慧法]이라 한다.
혹 어떤 수법은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그리고 저 슬기로운 사람은 그 수법이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받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안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않고,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않으므로 곧 기쁘고 즐겁고 올바른 법만 생기고, 기쁘지 않고 즐겁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은 사라진다. 이는 마치 대소변에 여러 가지 약을 섞은 것과 같다. 어떤 사람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그것을 복용한다면, 먹을 때에는 색깔과 냄새가 지독하고 맛이 없어 입에도 맞지 않고 목도 상하게 하지만, 먹고 난 뒤에 배에 들어가면 곧 약이 된다. 이와 같이 그 수법은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그리고 저 슬기로운 사람은 그 수법이 현재는 괴롭지만 미래에 즐거운 과보를 받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안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않고, 자꾸 행해 끊지 않으므로 곧 기쁘고 사랑스럽고 올바른 법만 생기고, 기쁘지 않고 즐겁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은 사라진다. 이것을 슬기로운 법이라 하느니라.
혹 어떤 수법은 현재도 괴롭고 미래에도 또한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 그리고 저 슬기로운 사람은 그 수법이 현재도 괴롭고 미래에도 괴로운 과보를 받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안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앎으로 익히고 행하지 않아 그것을 끊고, 익히고 행하지 않아 그것을 끊으므로 곧 기쁘고 사랑스러우며 옳은 법은 생기고,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은 사라진다. 이것을 슬기로운 법이라 하느니라.
혹 어떤 수법은 현재도 즐겁고 미래에도 또한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그리고 저 슬기로운 사람은 그 수법이 현재도 즐겁고 미래에도 또한 즐거운 과보를 받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안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않고,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않으므로 기쁘고 사랑스럽고 올바른 법만 생기고, 기쁘지 않고 즐겁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은 사라진다. 이는 마치 소(?))나 꿀에 여러 가지 약을 섞은 것과 같다. 어떤 사람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그것을 복용한다면, 먹을 때에도 좋은 빛깔과 향기와 맛이 있어 입에도 맞고 목을 상하게도 하지 않으며, 먹고 난 뒤에도 배에 들어가서 곧 약이 된다. 이와 같이 그 수법은 현재도 즐겁고 미래에도 또한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그리고 저 슬기로운 사람은 그 수법이 현재도 즐겁고 미래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는 줄을 사실 그대로 안다. 그것을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자꾸 익히고 행해 끊지 않고, 자꾸 행해 끊지 않으므로 곧 기쁘고 사랑스럽고 올바른 법만 생기고,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옳지 않은 법은 사라진다. 이것을 슬기로운 법이라 하느니라.
그들은 익히고 행해야 할 법을 사실 그대로 알고, 익히고 행하지 않아야 할 법도 사실 그대로 안다. 익히고 행해야 할 법을 사실 그대로 알고, 익히고 행하지 않아야 할 법도 사실 그대로 알기 때문에 곧 익히고 행해야 할 법은 익히고, 익히고 행하지 않아야 할 법은 익히지 않는다. 익히고 행해야 할 법은 익히고, 익히고 행하지 않아야 할 법은 익히지 않으므로 곧 기쁘고 사랑스럽고 올바른 법만 생기고, 기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으며 올바르지 않은 법은 사라진다. 이것을 슬기로운 법이라 하느니라. 따라서 세상에는 진실로 이 네 가지 수법(受法)이 있다고 말한 것이니라."
受法經下 대정장 1/713 상~713 하;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p. 1310~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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