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불교의 윤리도덕관

윤리도덕관 (2) 자기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과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것(慚.愧)

다르마 러브 2013. 8. 29. 09:15

두 가지 깨끗한 법이 있어서 능히 세간을 보호한다. 어떤 것이 그 두 가지 법인가? 이른바 자기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과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것[愧]이다. 가령 이 세간에 이 두 가지 깨끗한 법이 없었더라면 세상은 부모․형제․자매․처자․종친․사장․존비의 차례가 있음을 알지 못해서, 뒤바뀌고 혼란하게 되어 축생(畜生)의 세계와 다름이 없을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과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것, 이 두 가지 깨끗한 법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부모와……(내지)……사장과 존비의 차례가 있음을 알게 되었느니라.

有二淨法 能護世間。何等爲二。所謂慚.愧。假使世間無此二淨法者。世間亦不知有父母.兄弟.姊妹.妻子.宗親.師長尊卑之序。顚倒渾亂。如畜生趣。以有二種淨法。所謂慚.愧。是故世間知有父母。乃至師長尊卑之序。則不渾亂。如畜生趣。(二淨法經 대정장 2/340 하;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