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수행

수행방법 (5) 어떤 것이 자기를 섬으로 삼고, 법을 섬으로 삼아 자기를 의지하는 것인가

다르마 러브 2013. 8. 29. 12:06

아난아, 내가 말했듯이 사랑스럽고 갖가지 마음에 드는 것들은 다 이별하기 마련인 법이니, 너는 이제 너무 근심하거나 괴로워하지 말라.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여래 또한 오래지 않아 가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아난아, 마땅히 자기[自]를 섬으로 삼아 자기를 의지하고, 법(法)을 섬으로 삼아 법을 의지하며, 다른 것을 섬으로 삼지 말고 다른 것을 의지하지 말라.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자기를 섬으로 삼아 자기를 의지하는 것입니까? 어떤 것이 법을 섬으로 삼아 법을 의지하는 것입니까? 어떤 것이 다른 것을 섬으로 삼지 않고 다른 것에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라면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에서 방편으로 꾸준히 힘써, 바른 지혜와 바른 기억으로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항복 받아야 한다. 이와 같이 바깥의 몸과 안팎의 몸, 느낌․마음도 마찬가지며, 법을 법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에 있어서도 또한 이와 같다고 말하리라.

아난아, 이것을 자기를 섬으로 삼아 자기를 의지하고, 법을 섬으로 삼아 법을 의지하며, 다른 것을 섬으로 삼지 말고 다른 것을 섬으로 삼아 의지하지 말라고 한 것이니라.

 

阿難。如我先說。所可愛念種種適意之事。皆是別離之法。是故汝今莫大愁毒。阿難。當知。如來不久亦當過去。是故。阿難。當作自洲而自依。當作法洲而法依。當作不異洲不異依。阿難白佛。世尊。云何自洲以自依。云何法洲以法依。云何不異洲不異依。佛告阿難。若比丘身身觀念處。精勤方便。正智正念。調伏世間貪憂。如是外身.內外身。受.心.法法觀念處。亦如是說。阿難。是名自洲以自依.法洲以法依.不異洲不異洲依。(純陀經 대정장 2/177 상;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p. 984~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