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수행

수행에 대한 금언 (9) 정진하는 것을 버리지 말고 항상 마음을 거두어 방일하게 살지 않아야 한다.

다르마 러브 2013. 8. 29. 13:46

비구들은 부지런히 정진하고 방편을 써서 굳건하게 잘 감내하면서 훌륭한 법을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살이 빠지고 여위어 힘줄이 드러나고 뼈가 튀어나오는 한이 있더라도 부지런히 정진하고 방편을 써서 훌륭한 법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내지)……얻어야 할 것을 아직 얻지 못하였거든 정진하는 것을 버리지 말고 항상 마음을 거두어 방일하게 살지 않아야 한다. 방일하게 살지 않으면 악마왕 파순(波旬)도 전혀 틈을 엿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미래 세상의 모든 비구들은 마음대로 즐기고 일을 하지 않아서 손과 발이 부드러우며, 비단베개를 베고 온몸을 죽 펴고 편하게 누워서 해가 중천에 떠도 일어나지 않고 방일하게 살아갈 것이다. 방일하게 살아가기 때문에 악마 파순이 그 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한다. 부지런히 정진하고 방편을 써서……(내지)…… 틈을 얻지 못하게 하고 얻지 못한 것이 있으면 방편을 버리지 말고 노력해야 하느니라.

比丘精勤方便。堅固堪能。不捨善法。肌膚損瘦。筋連骨立。精勤方便。不捨善法。乃至未得所應得者。不捨精進。常攝其心。不放逸住。以不放逸住故。魔王波旬不得其便。當來之世。有諸比丘恣樂無事。手足柔軟。繒纊爲枕。四體安臥。日出不起。放逸而住。以放逸住故。惡魔波旬伺得其便。是故。比丘。當如是學。精勤方便。乃至不得未得。不捨方便。(枕木經 대정장 2/344 중;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