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교단

통제와 화합의 승가공동체 (18) 승가의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의 여러 모양들

다르마 러브 2013. 8. 29. 15:35

그러자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다시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말하리니,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그것을 잘 기억하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이 말했다.

"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만일 비구들이 스승을 존경하고 공경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만일 비구들이 법 대중 계율 방일하지 않음 공양[供給] 선정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만일 비구들이 이 일곱 가지 법을 행하고 받아 지녀 범하지 않으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또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말하리니,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그것을 잘 기억하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이 대답하였다.

"예."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만일 비구들이 업을 짓지 않고 업을 좋아하지 않으며 업을 익히지 않으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지껄이지 않고 지껄이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지껄이기를 익히지 않으면, 모이지 않고 모이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모이기를 익히지 않으면, 잡되게 합하지 않고 잡되게 합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잡되게 합하기를 익히지 않으면, 잠자지 않고 잠자기를 좋아하지 않으며 잠자기를 익히지 않으면, 이익을 위하지 않고 칭찬을 위하지 않으며 남을 위하여 범행을 행하지 않으면, 잠시만 그렇게 하거나 덕이 수승했으면 하다가 중간에 방편을 버리고 덕을 수승하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만일 비구들이 이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행하고 받아 지녀 범하지 않으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다시 또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말하리니,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그것을 잘 기억하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이 말했다.

"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만일 비구들이 믿음의 재물[信財] 계율의 재물[戒財] 제 부끄러움의 재물[?財] 남 부끄러움의 재물[愧財] 널리 듣는 재물[博聞財] 보시의 재물[施財]을 성취하고, 지혜의 재물[慧財]을 성취하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만일 비구들이 이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행하고, 받아 지녀 범하지 않으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다시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말하리니,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그것을 잘 기억하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이 말하였다.

"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만일 비구들이 믿음의 힘[信力] 정진의 힘[精進力] 제 부끄러움의 힘[慚力] 남 부끄러움의 힘[愧力] 생각의 힘[念力] 선정의 힘[定力]을 성취하고, 지혜의 힘[慧力]을 성취하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만일 비구들이 이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행하고 받아 지녀 범하지 않으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다시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말하리니,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그것을 잘 기억하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이 말했다.

"예."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만일 비구들이 염각지(念覺支)를 닦아 버리고 여읨을 의지하고, 욕심 없음을 의지하며, 멸하여 다함을 의지하여 출요(出要)로 나아가고, 법의 간별[擇法] 정진(精進) 기쁨[喜] 쉼[息] 선정[定]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며, 사각지(捨覺支)를 닦아 버리고 여읨을 의지하고, 욕심 없음을 의지하며, 멸하여 다함을 의지하여 출요로 나아가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만일 비구들이 이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행하고 받아 지녀 범하지 않으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세존께서 다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다시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말하리니,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잘 기억하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이 말했다.

"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만일 비구들이 마땅히 면전율(面前律)을 주어야 할 자에겐 면전율을 주고, 마땅히 억율(憶律)을 주어야 할 자에겐 억율을 주고, 마땅히 불치율(不癡律)을 주어야 할 자에겐 불치율을 주고, 마땅히 자발로(自發露)를 주어야 할 자에겐 자발로를 주고, 마땅히 거(居)를 주어야 할 자에겐 거를 주고, 마땅히 전전(展轉)을 주어야 할 자에겐 전전을 주고, 대중 가운데서 싸움이 일어나 마땅히 분소(糞掃)를 버리 듯하여야 할 자에겐 법으로써 그것을 말리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만일 비구들이 이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을 행하고 받아 지녀 범하지 않으면, 비구는 반드시 이기고 법이 쇠하지 않으리라."

 

雨勢經 대정장 1/649 하~650 상;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p. 1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