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아아난다 비구는 큰 공덕이 있고 지혜를 성취하였다. 그는 배움 자리에 있지마는 그 지혜는 비길 이가 없다. 왜 그러냐 하면, 아라한으로 알아야 할 것을 아아난다는 곧 알고 과거 여러 부처님이 배웠어야 할 것을 아아난다는 곧 알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이른 사람이 있어, 그는 들으면 곧 알았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 아아난다 비구 같은 이는 바라보고는 곧 안다. 즉 '여래는 이것을 필요로 하고 이것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과거 여러 부처님의 제자는 삼매에 들어서야 비로소 미연의 일을 알았지마는 지금의 우리 아아난다 비구 같은 이는 보면 곧 환히 아느니라."
세존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내 성문 제자 중에서 널리 아는 것이 있고 용맹스레 정진하며 생각이 어지럽지 않고 들은 것이 제일 많아, 맡은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이 아아난다 비구이니라."
대정장 2/820 중 ;『한글 증일아함경』2, p.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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