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요인 경(보장가 숫따)
나는 이와 같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한때 붓다께서 라자가하 근처의 웨루와나 독수리
먹이는 곳에 계실 때였습니다.
이때 마하까사빠 존자는 삡팔리 동굴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심한 질병으로 인해서 고통을 겪으며 상당히 위독했었습니다.
그때 붓다께서는 해질 무렵 깊은 선정의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마하까사빠
존자를 방문하시고 붓다를 위해 미리 준비된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붓다께서 준비된 자리에 앉으신 다음 마하까사빠 존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자, 어떠한가? 까사빠여 견딜만한가?
고통을 참아 낼 수 있겠는가?
너의 통증이 덜하여 가느냐,
아니면 더하여 가느냐?
너의 통증이 덜하여 가는 징조라도 보여 덜해 가지는 않느냐?
아닙니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참아내기가 힘듭니다.
고통이 대단합니다.
고통이 덜하는 징조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통이 점점 더해 갑니다.
까사빠여, 여기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인은 나에 의해 잘 설해진 것이며
또한 나에 의해 개발되고 자주 수행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지혜가 나게 하고 사성제의 진리와 닙바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그 일곱 가지는 무엇들인가?
① 까사빠여, 알아차림은 깨달음의 요인으로 나에 의해 잘 설해진 것이며
또한 나에 의해 개발되고 자주 수행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지혜를 나게 하고 사성제의 진리와 닙바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② 까사빠여, 법에 대한 탐구는 깨달음의 요인으로 나에 의해 잘 설해진
것이며 또한 나에 의해 개발되고 자주 수행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지혜를 나게 하고 사성제의 진리와 닙바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③ 까사빠여, 정진은 깨달음의 요인으로 나에 의해 잘 설해진 것이며
또한 나에 의해 개발되고 자주 수행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지혜를 나게 하고 사성제의 진리와 닙바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④ 까사빠여, 기쁨은 깨달음의 요인으로 나에 의해 잘 설해진 것이며
또한 나에 의해 개발되고 자주 수행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지혜를 나게 하고 사성제의 진리와 닙바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⑤ 까사빠여, 평온함은 깨달음의 요인으로 나에 의해 잘 설해진 것이며
또한 나에 의해 개발되고 자주 수행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지혜를 나게 하고 사성제의 진리와 닙바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⑥ 까사빠여, 집중은 깨달음의 요인으로 나에 의해 잘 설해진 것이며
또한 나에 의해 개발되고 자주 수행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지혜를 나게 하고 사성제의 진리와 닙바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⑦ 까사빠여, 평등심은 깨달음의 요인으로 나에 의해 잘 설해진 것이며
또한 나에 의해 개발되고 자주 수행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지혜를 나게 하고 사성제의 진리와 닙바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까사빠여, 여기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인은 나에 의해 잘 설해진 것이며
또한 나에 의해 개발되고 자주 수행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완전한 지혜를 나게 하고 사성제의 진리와 닙바나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부처님이시여, 그것들은 확실히 깨달음의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래시여, 그것들은 확실히 깨달음의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마하까사빠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하여 부처님의 설법을 확신하였다.
그 이후 마하까사빠는 열병으로부터 회복하였으며
그 열병은 마하까사빠로부터 사라져버렸다.
깨달음의 요인은 알아차림, 법에 대한 탐구, 정진, 기쁨, 평안함 등으로
헤아립니다. 깨달음의 요인은 더 나아가서 집중과 평등심에 있습니다.
위의 일곱 가지 요인은 일체를 아시는 대장부께서 잘 설하셨고,
개발하셨으며 자주 수행하신 것으로 완전한 지혜를 나게 하고
사성제의 진리와 닙바나를 깨닫게 하시었다.
이와 같은 진실을 말함으로써 그대는 언제나 안전하여 지이다.
어느 한 때에 부처님께서는 목갈라나 존자와 까사빠 존자가
열병으로 고통을 받으시는 것을 보시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인을 설법하시니
그들은 설법에 기쁨이 충만해지는 순간 모든 병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와 같은 진실을 말함으로써 그대는 언제나 안전하여 지이다.
한때 부처님께서 열병을 앓으시게 되었을 때에
쭌다 장로에게 사실을 말씀하시고
깨달음의 요인을 자비롭게 읽도록 요청하셨다.
그리하여 부처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시고 병에서 벗어나 일어나셨습니다.
이와 같이 진실을 말함으로써 그대는 언제나 안전하여 지이다.
위의 질병을 극복하신 세 분의 성자님들,
도로써 번뇌를 다스리신 분들이며
이는 법의 자연적 성품을 따라 성취하심입니다.
이와 같이 말함으로써 그대는 언제나 안전하여 지이다.
몸이 아팠을 때 깨달음의 요인 경을 읽습니다.
또한 문병을 갔을 때도 깨달음의 요인 경을 읽어 줍니다.
수행을 했던 환자의 경우는 깨달음의 요인 경을 읽을 때
자신이 수행을 했을 때의 기쁨과 환희심이 되살아나서
몸이 가벼워지고 마음이 상쾌해져서 병의 회복이 빠릅니다.
'불자수지독송 > 남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복경(망갈라 숟다) (0) | 2014.02.18 |
---|---|
승리를 축복하는 경 (0) | 2014.02.18 |
보배경(Ratana sutta) (0) | 2014.02.18 |
자주 회상해야 하는 다섯가지 대상 (0) | 2014.02.18 |
욕망을 다스리게 하는 글 (0) | 2014.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