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영반
거불(부처님 명호를 불러 가피를 구함)
나무 극락도사 아미타불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
나무 대세지보살 마하살
창혼(영가를 부름)
사바세계 남섬부주 해동 대한민국 ○○시 ○○동 ○○사 청정수월도량에서, 오늘 기일재를 맞이하여 지성으로 향단 차려 재자 ○○시 ○○동에 거주하는 행효자 ○○○ 등이 엎드려 부르옵나니, 불자 ○○○ 영가시여,
영가를 위주로 하여 지난 세상에 먼저 돌아가신 부모, 다생의 스승님, 가깝고 먼 친척 등 여러 영가와 이 도량 안과 밖, 마을의 위와 아래, 주인 있고 주인 없는 외로운 영혼을 비롯한 각각의 모든 영가시여.
착어(영가를 불러 법어를 내림)
신령하고 밝은 성품 미묘하여 헤아리기 어렵고,
가을 연못 잠긴 달에 계수나무 그림자 차네.
요령 울려 맑은 소식 전하오니
진계 떠나 이 향단에 내려오소서.
수위안좌진언 [요령]
옴 마니 군다니 훔 훔 사바하 [3편]
진령게(요령 울려 영가를 법회에 청하는 게송)
요령 울려 두루 청하오니 [법주]
오늘 불린 영가들은 듣고 아시고 [바라지]
삼보님의 가피력에 의지하여서 [법주]
오늘 이 법회에 어서 오소서. [바라지]
보소청진언(널리 청하는 진언)
나무 보보제리 가리다리 다타아다야 [3편]
고혼청(고혼의 오심을 청함)
일심봉청(일심으로 받들어 청하옵니다)
이 세상 인연 다해 목숨 마치니
이내 목숨 불현듯 옮겨갔습니다.
넋은 벌써 황천길의 나그네 되어
제사 받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생전 모습 어디 갔나, 분명치 않습니다.
오늘 여기 ○○를 맞이하여 천혼재자 ○○의 ○○영가님을 일심으로
청하오니, 부처님의 위광으로 이 향단에 이르러 법공양을 받으십시오.
향 사르며 청하옵고 (목탁)
향 사르며 청하옵고 (목탁)
향 사르며 청하옵니다. (목탁)
가영(노래로 맞이함)
인연 다해 죽음에 이르게 되니
번개 불 같은 한바탕의 꿈
아득해라 영혼이여 간 곳 어디며
망망해라 육신이여 고향 가셨소.
수위안좌진언(자리를 권하는 진언, 요령 3편 내린 후, 요령.목탁)
옴 마니 군다니 훔 훔 사바하 [3편]
헌다게(차 올리는 게송)
온갖 풀 중 한결같은 신선한 차 맛
조주스님 몇 천 사람 권하였던가.
돌솥에다 맑은 물을 다려 드리니
망령이여 드시고서 안락하소서
제령이여 드시고서 안락하소서
고혼이여 드시고서 안락하소서
헌식소(공양을 올리는 글)
○○영가시여,
오분법신향을 올리오니, 대 지혜를 여여하게 드러내소서.
반야의 밝은 등을 밝히오니, 갈래갈래 어두운 길 밝혀 가소서.
조주스님 맑은 차를 다려 올리니, 단박에 목마름 면하소서.
신선계의 진품 과일 진열하오니, 청량한 맛 돋우소서.
향적세계 진수성찬 올리오니, 주림에서 벗어나소서.
○○영가시여, 여기 차린 가지가지 음식물은 하늘에서 내려온 음식
아니며 땅에서 솟아나온 음식도 아니고 오로지 재자들이 정성 다해서
영가님 전에 차렸으니, 흠향하소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고통에서 건지느니라. 사리자여!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으며,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니, 수 상 행 식도 그러하니라.
사리자여! 모든 법은 공하여 나지도 멸하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색이 없고 수 상 행 식도 없으며, 안 이 비 설 신 의도 없고, 색 성 향 미 촉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고, 무명도 무명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고, 고 집 멸 도도 없으며, 지혜도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니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위없는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지니라. 이제 반야바라밀다주를 말하리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3번)
풍송가지(가지를 구하기 위해서 아뢰는 글)
이 가지 공양이 시방세계 두루 하여서
드신 이는 굶주림과 목마름 벗어나고 극락세계 태어나소서.
변식진언(부처님의 가지로써 공양한 음식을 질적.양적으로 변화시키는 진언)
나막 살바 다타아다 바로기데 삼바라 삼바라 훔 [3편]
시감로수진언(감로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관상하는 진언)
나무 소로바야 다타아다야 다냐타, 옴 소로 소로 바라소로 바라소로 사바하 [3편]
일자수륜관진언(밤자에서 우유가 한량없이 나오는 것을 관상하는 진언)
옴 밤 밤 밤 밤 [3편]
유해진언(우유가 바다같이 많아져서 베풀어지는 것을 관상하는 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밤 [3편]
칭량성호(부처님 명호를 불러 안락을 구함)
다보여래부처님께 귀명하오니, 고혼들이 탐욕 버리고 보배로운 법의 재물 갖춰지이다
묘색신부처님께 귀명하오니 고혼들이 추한 몸 벗어 버리고 원만한 상호 이뤄지이다.
광박신부처님께 귀명하오니 고혼들이 육도의 범부 몸 벗어버리고 허공 같은 본래의 몸 깨쳐 지이다.
이포외부처님께 귀명하오니, 고혼들이 두려움을 멀리 떠나서 열반락 누려지이다
감로왕부처님께 귀명하오니, 초청한 모든 영가 목구멍이 열려 감로수 청량한 맛 얻어지이다.
시귀식진언(고혼에게 공양을 올리는 진언)
옴 미기 미기 야야 미기 사바하 [3편]
시무차법식진언(널리 법식을 베푸는 진언)
옴 목역능 사바하 [3편]
보공양진언(널리 공양하는 진언)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혹 [3편]
보회향진언(널리 회향하는 진언)
옴 사마라 사마라 미마나 사라 마하 자가라바 훔 [3편]
공양찬(공양을 찬탄함)
지금 받은 법공양은 아난 찬과 다르지 않고
주린 배는 배부르고 업의 불길 꺼지리다.
탐진치를 떨쳐내고 불법승에 의지하여
보리심을 잊잖으면 모든 곳이 극락이리.
여래십호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사상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무릇 형상 있는 모든 것은 허망하니,
모든 형상이 형상 아님을 보면 바로 여래를 보리라.
모든 현상 본래부터 적멸하니 불자들이 그 도리를 잘 행하면
오는 세상 누구든지 부처되리.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함이니
순간순간 생겨나서 사라지는 모습일세.
생기고 사라짐도 다하여 없어지면
그 자리가 다름 아닌 분명한 극락일세.
장엄염불
이 삶이 다하도록 다른 생각 아니 하고 아미타 부처님을 따르오며
마음마다 옥호광명 떠올리고 언제나 금빛 모습 간직하네.
염주 들고 법계를 관하오니 허공으로 끈을 삼아 못 꿰는 것 전혀 없고
평등하신 노사나불 안 계신 곳 없으시니
서방정토 아미타불 관하여 구하옵니다.
나무 서방 대교주 무량수 여래불 나무아미타불~
극락전 앞마당에 만월 같은 얼굴하고
금빛 몸과 옥빛 광명 온 허공을 비추누나.
누구든지 일념으로 아미타불 부른다면
순식간에 무량공덕 원만하게 이루리라.
아미타 부처님은 어디에 계신가.
마음속에 꼭 붙들어 잊지 마시라
생각 다해 무념처에 이르게 되면
육문에서 금빛광명 발하게 되리.
법계의 중생들이 아미타불
원력바다 모두 함께 들어가서
미래세가 다하도록 모든 중생 제도하고
너도 나도 다 함께 불도 이뤄지이다. 나무아미타불
서방정토 극락세계 장대한 몸과 가없는 상호를 지니셨고 금빛 광명으로 온 법계 비추시며, 사십팔(48)원으로 갠지즈 강의 모래알보다 더 많은 한량없는 중생을 건지시고, 삼백육십만억 일십일만 구천오백의 이름으로 불리며, 대자비로 우리를 이끄시는 스승 금색여래 아미타 부처님께 귀명합니다.
나무문수보살 나무보현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대세지보살 나무금강장보살
나무제장애보살 나무미륵보살 나무지장보살 나무일체청정대해중보살마하살
발원게
시방세계 부처님은 아미타불 제일이라 구품으로 중생 건져 위덕이 한량없네.
제가 지금 귀의하여 삼업 죄를 참회하고 모든 복과 선량한 업 지심으로 회향하니 염불하는 모든 이가 극락세계 태어나서 부처님 만나 뵙고 생사를 요달하여 부처님 그랬듯이 일체 중생 건지오리다.
왕생게
제가 목숨 다할 때에 모든 장애 제거되어 아미타불 만나 뵙고 왕생극락하여지다. 이 공덕이 모든 곳에 두루 퍼져 우리 모두 극락세계 태어나서
아미타불 친히 뵙고 모두 함께 불도 이뤄지이다.
안과편
안과게(지나 앉게 하는 게송)
위에서 청해 모신 모든 불자들과 각 영가여, 도량에 오셔서 허기 면하고
법의 기쁨 얻었으니 몸과 마음 쉬시고 편안히 머무소서.
봉송게
영가와 고혼, 유정, 지옥, 아귀, 축생계의 영가들을 함께 보내드리오니,
내가 다시 다른 날에 추선 도량 세우오면 본래 서원 잊지 말고 다시 돌아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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