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금강반야바라밀경

금강반야바라밀경 13.如法受持分(이 경을 수지하는 방법)

다르마 러브 2012. 6. 23. 20:09

13.如法受持分(이 경을 수지하는 방법)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경을 무엇이라 불러야 하며 저희들이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이 경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이니, 이 제목으로 너희들은 받들어 지녀야 한다. 그것은 수보리여! 여래는 반야바라밀을 반야바라밀이 아니라 설하였으므로 반야바라밀이라 말한 까닭이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가 설한 법이 있는가?"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설하신 법이 없습니다."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삼천대천세계를 이루고 있는 티끌이 많다고 하겠는가?"

수보리가 대답하였습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여! 여래는 티끌들이 티끌이 아니라고 설하였으므로 티끌이라 말한다. 여래는 세계를 세계가 아니라고 설하였으므로 세계라고 말한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서른두가지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여래라고 볼 수 있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서른 두가지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여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는 서른 두가지 신체적 특징은 신체적 특징이 아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여!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항하의 모래수 만큼 목숨을 보시한다고 하자. 또 어떤 사람이 이 경의 사구게 만이라도 받고 지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해 준다고 하자. 그러면 이 복덕이 저 복덕보다 더욱 많으리라."

 

 

 

여법수지분 제십삼

如法受持分 第十三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당하명차경 아등 운하봉지

爾時 須菩提 百佛言 世尊 當何名此經 我等 云何奉持

불고수보리 시경 명위금강반야바라밀 이시명자 여당봉지

佛告須菩提 是經 名爲金剛般若波羅密 以是名字 汝當奉持

소이자하 수보리 불설반야바라밀 즉비반야바라밀

所以者何 須菩提 佛說般若波羅密 卽非般若波羅密

시명반야바라밀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유소설법부 수보리

是名般若波羅密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有所說法不 須菩提

백불언 세존 여래 무소설 수보리 어의운하 삼천대천세계

百佛言 世尊 如來 無所說 須菩提 於意云何 三千大千世界

소유미진 시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수보리 제미진 여래설

所有微塵 是爲多不 須菩提言 甚多 世尊 須菩提 諸微塵 如來說

비미진 시명미진 여래설세계 비세계 시명세계 수보리 어의운하

非微塵 是名微塵 如來說世界 非世界 是名世界 須菩提 於意云何

가이삼십이상 견여래부 불야 세존 불가이삼십이상 득견여래

可以三十二相 見如來不 不也 世尊 不可以三十二相 得見如來

하이고 여래설 삼십이상 즉시비상 시명삼십이상 수보리

何以故 如來說 三十二相 卽是非相 是名三十二相 須菩提

약유선남자 선여인 이항하사등신명 보시 약부유인 어차경중

若有善男子 善女人 以恒河沙等身命 布施 若復有人 於此經中

내지수지사구게등 위타인설 기복 심다

乃至受持四句偈等 爲他人說 其福 甚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