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다툼과 참회ㆍ계율 89

사소한 다툼과 논쟁 (9) 속인들과 어울려 잘난체하면서 시시덕거리면, 계율을 버리고 도를 파한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에 유행하실 적에 죽림가란다원(竹林迦蘭?園)에 계셨다. 그 때에 많은 비구들이 점심 식사를 마친 다음 조그만 일이 있어 강당에 모여 앉아 다투는 일에 대하여 결정지으려 하였다. 곧 이 법(法)과 율(律), 그리고 이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의논하고 있었다. 그 때..

사소한 다툼과 논쟁 (8) 비록 공부일지라도 다투는 마음으로 승부를 가리지 말라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셨다. 그 때에 제자 모옥갈라아나와 제자 아아난다는 서로 내기하였다. “우리 둘이 소리를 내어 경을 외워 보자, 누가 이기는가.” 때에 다른 비구들은 이 둘이 서로 내기하는 말을 듣고 세존께 나아가, 머..

사소한 다툼과 논쟁 (7) 법(法)만을 외워 욕심을 따라 남과 경쟁하여 승부를 다투려 하지 말라

"너희들은 알라. 혹 어떤 어리석은 사람은 법을 익히되, 이른바 계경, 기야, 게, 수결, 인연, 본말, 비유, 생경, 방등, 미증유설, 광보 등 이런 법을 외우고 익히더라도 그 뜻을 알지 못하나니 그 뜻을 관찰하지 않으며, 또 순종하여야 할 법에 순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침내 그 행을 따르지..

사소한 다툼과 논쟁 (6) ‘누가 더 많이 아는가보자’하고 논쟁하는 이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마하 가섭은 사위국 동원(東園)에 있는 녹자모(鹿子母) 강당에 머물고 있었다. 그 때 존자 마하 가섭이 저녁 해질 무렵에 선정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처소로 찾아가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나 앉..

사소한 다툼과 논쟁 (5) 사과를 하는데 받아주지 않는 비구

그 때 기원(祗園)에서 두 비구 사이에 싸움이 일어났는데 한 사람이 꾸짖어도 한 사람은 잠자코 있었다. 그 꾸짖던 사람은 곧 뉘우치고 그에게 사과하였다. 그런데 그 비구는 그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절 안에 있던 비구들이 서로 권하고 ..

사소한 다툼과 논쟁 (4) 남의 죄를 들추는 비구와 들추어진 비구에 대한 여러 가지 말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불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으로 물러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죄를 들추어내는 비구가 남의 죄를 들추어내고자 하면 ..

사소한 다툼과 논쟁 (3) 죄를 범한 비구와 들추는 비구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사리불이 모든 비구들에게 말하였다. 모든 비구들이 다투면서 '죄를 범한 비구와 죄를 들춘 비구가 있다'고 서로 말할 때, 만일 그들이 바른 사유에 의지하여 스스로 관찰하지 않는다면, 그 비구들은 오..

사소한 다툼과 논쟁 (2) 공양배급 때문에 모함을 받은 타표마라자비구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타표마라자(陀驃摩羅子)가 그 왕사성에 오래도록 살고 있으면서 대중 스님들의 음식공양을 맡아보는 일을 하였는데, 그는 차례에 따라 청장(淸醬)을 배급하여 순서를 어기지 않았다. 그런데 그 때 자지(慈..

사소한 다툼과 논쟁 (1) 대중들 가운데 조그만 다툼으로 인한 가르침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대중들 가운데 조그만 다투는 일이 있었다.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을 꾸짖으시기 위해 (편주 :인터넷판 번역에서는 이미 꾸짖고 나서 다시 가서 대중을 껴잡는 것으로 번역이 되어 있다. 그런데 한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