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류나 비구야, 눈으로 빛깔을 본 뒤에는 빛깔을 깨달아 알고, 빛깔에 대한 탐욕을 깨달아 알아 '내 안에는 안식(眼識)의 빛깔에 대한 탐욕이 있고, 내 안에는 안식의 빛깔에 대한 탐욕이 있다'고 사실 그대로 알라.
부류나야, 만일 눈으로 빛깔을 본 뒤에 빛깔을 깨달아 알고, 빛깔에 대한 탐욕을 깨달아 알아 '내 안에는 안식의 빛깔에 대한 탐욕이 있다'고 사실 그대로 안다면 이것을 현재에 법을 봄[現見法]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이 불꽃의 소멸이고, 어떤 것이 때를 기다리지 않음이며, 어떤 것이 바르게 향함이고, 어떤 것이 곧 이러한 소견이며, 어떤 것이 인연하여 스스로 깨달음인가?
부류나 비구야, 눈으로 빛깔을 본 뒤에 빛깔을 깨달아 알더라도 빛깔에 대한 탐욕의 감각을 일으키지 말고 '내 안에는 안식의 빛깔에 대한 탐욕이 있지만 빛깔에 대한 탐욕의 감각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사실 그대로 알라.
부류나 비구야, 만일 눈으로 빛깔을 본 뒤에 빛깔을 깨달아 알더라도 빛깔에 대한 탐욕의 감각을 일으키지 않고, 빛깔을 사실 그대로 알아 '빛깔에 대한 탐욕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사실 그대로 알면, 이것을 불꽃의 소멸, 때를 기다리지 않음, 바르게 향함, 곧 이러한 소견, 인연하여 스스로 깨달음이라 하나니, 귀․코․혀․몸․뜻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富留那比丘。眼見色已覺知色.覺知色貪。我此內有眼識色貪。我此內有眼識色貪如實知。富留那。若眼見色已覺知色.覺知色貪。我此內有眼識色貪如實知者。是名現見法云何滅熾然。云何不待時。云何正向。云何卽此見。云何緣自覺。富留那比丘。眼見色已。覺知色。不起色貪覺。我有內眼識色貪。不起色貪覺如實知。若富留那比丘。眼見色已。覺知已。不起色貪覺。如實知色。不起色貪覺如實知。是名滅熾然.不待時.正向.卽此見.緣自覺。耳.鼻.舌.身.意亦復如是 (富留那經 대정장 2/54 중;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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