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불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으로 물러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죄를 들추어내는 비구가 남의 죄를 들추어내고자 하면 몇 가지 법으로 마음을 편안히 머무르게 해야 남의 죄를 들추어낼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다섯 가지 법(法)으로써 편안히 머무르게 하면 남의 죄를 들추어낼 수 있느니라.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거짓이 아닌 진실, 적당치 않은 때가 아닌 적당한 때,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 아닌 이치로 유익하게 함, 거칠거나 난삽하지 않은 부드러움, 성내지 않는 자애로운 마음이니라. 사리불아, 죄를 들추어내는 비구가 이 다섯 가지 법을 갖추면 남의 죄를 들추어낼 수 있느니라.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죄가 들추어진 비구는 다시 몇 가지 법으로써 스스로 그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죄가 드러난 비구는 마땅히 다섯 가지 법으로 그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생각해야 한다.
'그가 어디서 알았건 사실인 것을 거짓이라 하지 말며, 적당한 때를 적당치 않은 때라 하지 말며, 올바른 이치로 유익하게 하는 것을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한다고 하지 말며, 부드러운 것을 거칠고 난삽하다고 하지 말며, 자애로운 마음을 성낸다고 하지 말자.'
죄가 들추어진 비구는 마땅히 이 다섯 가지 법을 갖추어 스스로 그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남의 죄를 들추어내는 사람을 보았는데, 진실하지 않은 거짓이었고, 적당한 때가 아닌 부적절한 때였으며, 이치로 유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었고, 부드럽지 못한 거칠고 난삽한 행동이었으며, 자애로운 마음이 아닌 성내는 마음이었습니다.
세존이시여, 거짓으로 남의 죄를 들추는 비구는 마땅히 몇 가지 법으로 그를 유익하게 하여 그것을 뉘우쳐 고치도록 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거짓으로 죄를 들추는 비구는 마땅히 다섯 가지 법으로 유익하게 하여 뉘우쳐 고치게끔 해야 하느니라. 즉 그에게 이렇게 말하라.
'장로여, 그대가 지금 들추는 죄는 거짓으로서 진실이 아니니 마땅히 뉘우쳐 고쳐야 합니다. 부적절한 때로서 적절한 때가 아니요,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하려는 것으로서 이치로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며, 거칠고 난삽해 부드럽지 못하고, 성내는 것으로서 자애로운 마음이 아니니, 그대는 마땅히 뉘우쳐 고쳐야 합니다.'
사리불이여, 거짓으로 남의 죄를 들추는 비구는 마땅히 이 다섯 가지 법으로 유익케 하여 그것을 뉘우쳐 고치게 해야 하고, 또한 미래의 비구들로 하여금 거짓으로 남의 죄를 들추지 않게 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거짓으로 죄가 들추어진 비구는 다시 몇 가지 법으로 고치거나 뉘우치는 일이 없게 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저 진실하지 않게 죄가 들추어진 비구는 마땅히 다섯 가지 법으로 스스로 고치거나 뉘우치는 일이 없어야 하느니라. 그는 마땅히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저 비구는 거짓으로 죄를 들추었으니 그것은 사실이 아니요,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으니 그 때가 아니며,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하려 했으니 그것은 이치로 유익케 한 것이 아니요, 거칠고 난삽하니 부드럽지 않으며, 성을 내니 자애로운 마음이 아니다. 나는 참으로 고치거나 뉘우쳐야 할 것이 없다.' (편주:고려대장경의 원문은 '아진시변회(我眞是變悔)'로 되어있으나 경의 앞뒤 내용으로 보아 '시(是)'자는 '불(不)'자라야 맞다고 하면서 번역자가 불(不)자로 고쳐서 번역하였다. 한편 한글대장경 책은 이와 다르다. 그냥 그대로 번역되어 있다. )
거짓으로 죄가 들추어진 비구는 마땅히 이 다섯 가지 법으로써 스스로 그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스스로 고치거나 뉘우치지 않아야 하느니라.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비구가 죄를 들추어냈을 때 그것이 사실이어서 거짓이 아니고, 적적한 시기여서 부적절한 때가 아니며, 이치로 유익하게 하는 것으로서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부드러워 거칠거나 난삽하지 않으며, 자애로운 마음이어서 성내지 않는다면, 진실하게 죄를 들추어낸 비구는 마땅히 몇 가지 법으로써 유익하게 하여 고치거나 바꾸지 않게 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진실하게 죄를 들추어낸 비구는 마땅히 다섯 가지 법으로 유익하게 하여 고치거나 뉘우치지 않게 해야 하나니, 마땅히 이렇게 말하라.
'장로여, 그대는 진실하게 죄를 들추어내었으니 거짓이 아니요, 시기가 적절하였으니 적절치 못한 때가 아니며, 이치로써 유익하게 하였으니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하려한 것이 아니고, 부드러웠지 거칠거나 난삽하지 않았으며, 자애로운 마음으로 성내지 않았습니다.'
사리불이여, 진실하게 죄를 들추어낸 비구는 마땅히 이 다섯 가지 법으로 유익하게 하여 고치거나 뉘우치지 않게 해야 하며, 또한 미래 세상의 비구들로 하여금 진실하게 죄를 들추어낸 것을 고치거나 뉘우치지 않게 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진실하게 죄가 들추어진 비구는 마땅히 몇 가지 법으로 유익하게 하여 뉘우침이 변하지 않게[不變悔](편주:“본문에서는 '불변회(不變悔)를 '뉘우침이 변하지 않게'로 해석하였으나 바로 앞의 문장에서는 같은 문구를 '고치거나 뉘우치지 않게'로 해석하였다. 똑같은 글을 가지고 이렇게 달리 번역한 것은 문맥상 달리해야만 각각의 의미가 통하기 때문에 달리한 것이다.” 이것은 인터넷판이고, 한글대장경 책에는 ‘요익게 하여 변하여 뉘우치지 않게’로 되어 있다.) 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그 죄가 들추어진 비구는 마땅히 다섯 가지 법으로 유익하게 하여 뉘우침이 변하지 않게 해야 하나니, 마땅히 이렇게 말하라.
'그 비구는 진실하게 죄를 들추어낸 것이오 거짓이 아니니, 그대는 뉘우침을 변치 말아야 합니다. 시기가 적절해 때가 맞지 않은 것이 아니요, 이치로써 유익하게 하였으니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하려한 것이 아니며, 부드러워 거칠거나 난삽하지 않았으며, 자애로운 마음으로 성내지 않았으니, 그대는 뉘우침을 변치 말아야 합니다.'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진실하게 죄가 들추어진 비구가 성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진실하게 죄가 들추어졌는데도 성내는 비구는 마땅히 몇 가지 법으로 그 성내고 원망함을 스스로 깨닫게 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진실하게 죄가 들추어졌는데도 성을 내는 비구는 마땅히 다섯 가지 법으로 스스로 깨닫도록 해야 하나니, 마땅히 그에게 이렇게 말하라.
'장로여, 그 비구는 진실하게 그대의 죄를 들추었으며 진실하지 않은 것이 아니니, 그대는 성내거나 원망하지 마십시오.……(내지)……자애로운 마음이었고 성내지 않았으니, 그대는 성내거나 원망하지 마십시오.'
사리불이여, 진실하게 죄가 들추어지고도 성내는 비구는 마땅히 이 다섯 가지 법으로 성내고 원망함을 깨닫게 해야 하느니라.
사리불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 죄를 들추어낸 사람 중에 진실한 사람과 진실하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그 두 사람에 대하여 저는 마땅히 제 마음을 스스로 편안하게 가지겠습니다. 만일 그가 진실하다면 저는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것이고, 만일 그가 진실하지 않다면 마땅히 스스로 알아서 '이것은 진실한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 이런 법은 없다는 것을 내 자신이 알고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마땅히 이와 같이 하겠습니다. 이는 세존께서 『해재비경(解材譬經)』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어 모든 사문들을 가르치신 것과 같습니다.
'만일 어떤 도적이 와서 너를 붙잡아 톱으로 네 몸을 켤 때, 너희들이 도적에게 나쁜 생각을 일으키고 나쁜 말을 한다면 저절로 장애가 생길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아, 설사 톱으로 네 몸을 켠다 하더라도 너희들은 그에게 나쁜 마음을 일으켜 변하거나 또는 나쁜 말을 하여 스스로 장애를 만들지 말라. 그 사람에게 마땅히 자애로운 마음을 내어 원한도 유감도 품지 말며, 사방 경계에 대하여 자애로운 마음을 바로 받고 두루 갖추어서 머물기를 마땅히 배워야 한다.'
그러므로 세존이시여, 저는 마땅히 이와 같이 하겠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은 몸을 켜는 고통도 스스로 편안히 참아야 하겠거늘 하물며 조그만 고통과 조그만 비방을 편안히 참지 못하겠습니까? 사문의 이익과 사문의 욕망은 착하지 않은 법을 끊고자 하고 착한 법을 닦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착하지 않은 법은 마땅히 끊어야 하고 착한 법은 마땅히 닦아야 할 것입니다. 꾸준히 힘쓰고 방편으로 스스로 잘 막고 보호하며 생각을 매어 고요한 곳에서 사유하여 함부로 놀지 않는 행을 마땅히 배워야 할 것입니다.
사리불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혹 다른 비구의 죄를 들추었을 때, 진실하여 거짓이 아니었고, 적절한 시기로 적절치 못한 때가 아니었으며, 이치로써 유익하게 하였지 잘못된 이치로 유익하게 하려하지 않았고, 부드러웠지 거칠거나 난삽하지 않았으며, 자애로운 마음으로 성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죄가 들추어진 비구 중에 노여움을 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물으셨다.
어떤 종류의 비구들이 그 죄를 들추는 말을 듣고 성을 내던가?
사리불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그 비구가 아첨하고 거짓되며, 속이고 믿지 않으며, 제 부끄러움[慚]과 남 부끄러움[愧]이 없고, 게으르고 기억[念]이 없으며, 선정에 들지 않고 나쁜 지혜[惡慧]가 있으며, 느리고 멀리 여읨[遠離]을 어기며, 계와 율을 공경하지 않고 사문을 돌아보지 않으며, 부지런히 공부하지 않고 스스로 되살피지 않으며, 살기 위해 출가해 열반을 구하지 않는 자라면, 그런 사람들은 죄를 들추어낸 제 말을 듣고 곧 성을 내었습니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무리의 비구가 죄를 들추어낸 네 말을 듣고 성내지 않더냐?
사리불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비구가 아첨하지 않고 거짓되지 않으며, 속이지 않고 믿음이 있으며, 제 부끄러움이 있고 남 부끄러움이 있으며, 부지런히 힘쓰고 바르게 생각하며, 바른 선정과 바른 지혜가 있고 느리지 않으며, 영원히 벗어나기를 저버리지 않고 계와 율을 깊이 공경하며, 사문의 행을 돌아보고 열반을 높이고 존경하며, 법을 위하여 출가한 것이지 살기 위해 출가한 것이 아니면, 그런 비구는 죄를 들추어낸 제 말을 들고 기뻐하고 공경히 받아들이기를 마치 감로(甘露)를 마시듯 하였습니다.
비유하면 찰리(刹利)나 바라문(婆羅門) 종족의 여자가 깨끗이 목욕한 뒤에 예쁘고 아름다운 꽃을 얻으면 사랑하고 즐거워하며 공손히 받아 그 머리에 꽂는 것처럼, 그와 같이 아첨하지 않고 거짓되지 않으며, 속이지 않고 바르게 믿으며, 제 부끄러움과 남 부끄러움이 있고, 부지런히 힘쓰고 바르게 생각하며, 바른 선정과 지혜가 있고 느리지 않으며, 마음을 멀리 여읨에 두고, 계와 율을 깊이 공경하며, 사문의 행을 돌아보고, 부지런히 닦아 스스로 살피며, 법을 위해 출가하였고 뜻으로 열반을 구하는 비구, 그와 같은 비구는 제가 죄를 들추어내었다는 말을 들으면 기뻐하며 정중히 수용하기를 마치 감로를 마시듯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그 비구가 아첨하고 거짓되며, 속이고 믿지 않으며, 제 부끄러움과 남 부끄러움이 없고, 게으르고 생각을 잃으며, 선정에 들지 않고 나쁜 지혜가 있으며, 느리고 멀리 여읨 어기며, 계와 율을 공경하지 않고 사문의 행을 돌아보지 않으며, 열반을 구하지 않고 살기 위해 출가하였다면, 그와 같은 비구는 가르쳐 함께 말할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그와 같은 비구는 범행을 깨뜨렸기 때문이니라.
만일 그 비구가 아첨하지 않고 거짓되지 않으며, 속이지 않고, 믿는 마음이 있으며, 제 부끄러움과 남 부끄러움이 있고, 부지런히 힘쓰고 바르게 생각하며, 바른 선정과 바른 지혜가 있고 느리지 않으며, 마음을 멀리 여읨에 두고 계와 율을 깊이 공경하며, 사문의 행을 돌아보고 열반을 존중하며, 법을 위해 출가하였다면, 그와 같은 비구는 마땅히 가르칠 수 있느니라. 왜냐하면 그와 같은 비구는 능히 범행을 닦고 능히 스스로 설 수 있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존자 사리불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如是我聞。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尊者舍利弗詣佛所。稽首佛足。退坐一面。白佛言。世尊。若擧罪比丘欲擧他罪者。令心安住。幾法得擧他罪。佛告舍利弗。若比丘令心安住。五法得擧他罪。云何爲五。實非不實.時不非時。義饒益非非義饒益.柔軟不麤澀.慈心不瞋恚。舍利弗。擧罪比丘具此五法。得擧他罪。舍利弗白佛言。世尊。被擧比丘復以幾法自安其心。佛告舍利弗。被擧比丘當以五法令安其心。念言。彼何處得。爲實莫令不實。令時莫令非時。令是義饒益莫令非義饒益。柔軟莫令麤澀。慈心莫令瞋恚。舍利弗。被擧比丘當具此五法。自安其心。舍利弗白佛言。世尊。我見擧他罪者。不實非實.非時非是時.非義饒益非爲義饒益.麤澀不柔軟.瞋恚非慈心。世尊。於不實擧他罪比丘。當以幾法饒益令其改悔。佛告舍利弗。不實擧罪比丘當以五法饒益令其改悔。當語之言。長老。汝今擧罪。不實非是實。當改悔。不時非是時.非義饒益非是義饒益.麤澀非柔軟.瞋恚非慈心。汝當改悔。舍利弗。不實擧他罪比丘當以此五法饒益令其改悔。亦令當來世比丘不爲不實擧他罪。舍利弗白佛言。世尊。被不實擧罪比丘復以幾法令不變悔。佛告舍利弗。彼不實擧罪比丘當以五法不自變悔。彼應作是念。彼比丘不實擧罪非是實.非時非是時.非義饒益非是義饒益.麤澀非柔軟.瞋恚非慈心。我眞不變悔。被不實擧罪比丘當以此五法自安其心。不自變悔。舍利弗白佛言。世尊。有比丘擧罪實非不實.時不非時.義饒益不非義饒益.柔軟非麤澀.慈心非瞋恚。實擧罪比丘當以幾法饒益令不改變。佛告舍利弗。實擧罪比丘當以五法饒益令不變悔。當作是言。長老。汝實擧罪非不實.時不非時.義饒益不非義.柔軟非麤澀.慈心非瞋恚。舍利弗。實擧罪比丘當以此五法義饒益令不變悔。亦令來世實擧罪比丘而不變悔舍利弗白佛言。世尊。被實擧罪比丘當以幾法饒益令不變悔。佛告舍利弗。被擧罪比丘當以五法饒益令不變悔。當作是言。彼比丘實擧罪非不實。汝莫變悔。時不非時.義饒益不非義饒益.柔軟非麤澀.慈心非瞋恚。汝莫變悔。舍利弗白佛言。世尊。我見被實擧罪比丘有瞋恚者。世尊。被實擧罪瞋恚比丘當以幾法令於瞋恨而自開覺。佛告舍利弗。被實擧罪瞋恚比丘當以五法令自開覺。當語彼言。長老。彼比丘實擧汝罪。非不實。汝莫瞋恨。乃至慈心非瞋恚。汝莫瞋恨。舍利弗。被實擧罪瞋恚比丘當以此五法。令於恚恨而得開覺。舍利弗白佛言。世尊。有實.不實擧我罪者。於彼二人。我當自安其心。若彼實者。我當自知。若不實者。當自開解言。此則不實。我今自知無此法也。世尊。我當如是。如世尊所說解材譬經說。敎諸沙門。若有賊來。執汝以鋸解身。汝等於賊起惡念惡言者。自生障礙。是故。比丘。若以鋸解汝身。汝當於彼勿起惡心變易及起惡言。自作障礙。於彼人所。當生慈心。無怨無恨。於四方境界慈心正受具足住。應當學。是故。世尊。我當如是。如世尊所說。解身之苦。當自安忍。况復小苦.小謗而不安忍。沙門利.沙門欲。欲斷不善法。欲修善法。於此不善法當斷。善法當修。精勤方便。善自防護。繫念思惟。不放逸行。應當學。舍利弗白佛言。世尊。我若擧他比丘罪。實非不實.時非不時.義饒益非非義饒益.柔軟非麤澀.慈心不瞋恚。然彼被擧比丘有懷瞋恚者。佛問舍利弗。何等像類比丘聞擧其罪而生瞋恚舍利弗白佛言。世尊。若彼比丘諂曲幻僞.欺誑不信.無慚無愧.懈怠失念.不定惡慧.慢緩.違於遠離.不敬戒律.不顧沙門.不勤修學.不自省察.爲命出家.不求涅槃。如是等人。聞我擧罪。則生瞋恚。佛問舍利弗。何等像類比丘聞汝擧罪而不瞋恨。舍利弗白佛言。世尊。若有比丘不諂曲.不幻僞.不欺誑.有信.慚愧.精勤正念.正定智慧.不慢緩.不捨遠離.深敬戒律.顧沙門行.尊崇涅槃.爲法出家.不爲性命。如是比丘聞我擧罪。歡喜頂受。如飮甘露。譬如刹利.婆羅門女。沐浴淸淨。得好妙華。愛樂頂戴。以冠其首。如是。比丘不諂曲.不幻僞.不欺誑.正信.慚愧.精勤正念.正定智慧.不慢緩.心存遠離.深敬戒律.顧沙門行.勤修自省.爲法出家.志求涅槃。如是比丘聞我擧罪。歡喜頂受。如飮甘露。佛告舍利弗。若彼比丘諂曲幻僞.欺誑.不信.無慚無愧.懈怠失念.不定惡慧.慢緩.違於遠離.不敬戒律.不顧沙門行.不求涅槃.爲命出家。如是比丘不應敎授。與共言語。所以者何。此等比丘破梵行故。若彼比丘不諂曲.不幻僞.不欺誑.信心.慚愧.精勤正念.正定智慧.不慢緩.心存遠離.深敬戒律.顧沙門行.志崇涅槃.爲法出家。如是比丘應當敎授。所以者何。如是比丘能修梵行。能自建立故。佛說此經已。尊者舍利弗聞佛所說。歡喜奉行 (擧罪經 대정장 2/129 중~130 하; 한글대장경 잡아함경 인터넷판, p. 71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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