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다툼과 참회ㆍ계율

참회 (6) 참회하는 사례

다르마 러브 2013. 8. 28. 22:45

그 때에 그 비구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세존 발에 예배하고 사뢰었다.

“저는 지금 후회하나이다. 원컨대 용서하소서. 어리석기 때문에 잘못을 저질렀나이다. 여래께서는 절대로 두 말씀이 없나이다. 그런데 저는 어리석어 의심을 내었나이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저의 참회를 받아들여 과거를 고치고 미래를 닦게 하소서.”

이렇게 두 번 세 번 청하였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착하다, 비구여. 너는 참회하는구나. 너의 잘못을 용서한다. 다시는 여래에 대해 의심을 내지 말라. 이제 너희 참회를 받아들인다.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

이렇게 세 번 네 번 말씀하시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비록 중한 죄 지었더라도

뉘우치고 다시 범하지 않으면

그는 계율에 알맞은 이라서

그 죄의 근본을 뽑을 것이다.

대정장 2/567 하;『한글 증일아함경』1, pp. 8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