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그 비구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여미고 세존 발에 예배하고 사뢰었다.
“저는 지금 후회하나이다. 원컨대 용서하소서. 어리석기 때문에 잘못을 저질렀나이다. 여래께서는 절대로 두 말씀이 없나이다. 그런데 저는 어리석어 의심을 내었나이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저의 참회를 받아들여 과거를 고치고 미래를 닦게 하소서.”
이렇게 두 번 세 번 청하였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착하다, 비구여. 너는 참회하는구나. 너의 잘못을 용서한다. 다시는 여래에 대해 의심을 내지 말라. 이제 너희 참회를 받아들인다.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라.”
이렇게 세 번 네 번 말씀하시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비록 중한 죄 지었더라도
뉘우치고 다시 범하지 않으면
그는 계율에 알맞은 이라서
그 죄의 근본을 뽑을 것이다.
대정장 2/567 하;『한글 증일아함경』1, pp. 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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