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다른 업을 짓고 다른 업을 말한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면전에서 가르치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주고, 마땅히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 '면전에서 가르치는 율'을 준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 '제정신일 때 가르쳐 주는 율'을 주고, 마땅히 '제정신일 때 가르쳐 주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준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제정신일 때 가르쳐 주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 '스스로 잘못을 드러내게 하는 율'을 주고, 마땅히 '스스로 잘못을 드러내게 하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 '제정신일 때 가르쳐 주는 율'을 준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느니라.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스스로 잘못을 드러내게 하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 그대라고 부르며 죄를 추궁하는 율을 주고, 마땅히 그대라고 부르며 죄를 추궁하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 스스로 잘못을 드러내게 하는 율을 준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그대라고 부르며 죄를 추궁하는 율'을 주어야 할 자를 꾸짖고, 마땅히 꾸짖어야 할 자에게 '그대라고 부르며 죄를 추궁하는 율'을 준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꾸짖어야 할 자를 아래에 두고, 마땅히 아래에 두어야 할 자를 꾸짖는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아래에 두어야 할 자를 위로 올리고, 마땅히 위로 올려야 할 자를 아래에 둔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위로 올려야 할 자를 물리치고, 마땅히 물리쳐야 할 자를 위로 올린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느니라.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물리쳐야 할 자에게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주고, 마땅히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주어야 할 자를 물리친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주어야 할 자를 근본을 좇아 다스리고, 근본을 좇아 다스릴 자에게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준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근본을 좇아 다스려야 할 자를 몰아내고, 마땅히 몰아내야 할 자를 근본을 좇아 다스린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써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몰아내야 할 자에게 겸손하고, 마땅히 교만하지 않음을 보이게 해야 할 자를 몰아낸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교만하지 않음을 보이게 해야 할 자를 다스리고, 마땅히 다스려야 할 자를 교만하지 않음을 보이게 한다면 이것은 법답지 않은 업이요 율답지 않은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있느니라.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화합해 살면서 자기가 지은 업에 따라 곧 그 업을 말하면, 이것은 법다운 업이요 율다운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없다. 우바리여, 만일 비구들이 서로 화합해 살면서 마땅히 '면전에서 가르치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는 곧 '면전에서 가르치는 율'을 주고, 마땅히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는 곧 '기억해야 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주며, 마땅히 '제정신일 때 가르쳐 주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는 곧 '제정신일 때 가르쳐 주는 율'을 주고, 마땅히 '스스로 잘못을 드러내게 하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는 곧 '스스로 잘못을 드러내게 하는 율'을 주며, 마땅히 '그대라고 부르며 죄를 추궁하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는 마땅히 '그대라고 부르며 죄를 추궁하는 율'을 죽고, 마땅히 꾸짖어야 할 자는 꾸짖으며, 마땅히 아래에 두어야 할 자는 곧 아래에 두고, 마땅히 위로 올려야 할 자는 곧 위로 올리며, 마땅히 물리쳐야 할 자는 물리치고, 마땅히 기억할 자는 곧 기억하며, 마땅히 근본을 좇아 다스려야 할 자는 곧 근본을 좇아 다스리고, 몰아내야 할 자는 곧 몰아내며, 마땅히 교만하지 않음을 보이게 해야 할 자에게는 곧 교만하지 않음을 보이게 하고, 마땅히 다스려야 할 자는 곧 다스린다면, 이것은 법다운 업이요 율다운 업으로서 대중에게도 또한 죄가 없느니라.
우바리여, 너는 마땅히 짓는 업에 따라 곧 그 업을 말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마땅히 '면전에서 가르치는 율'을 줄 자에게는 곧 '면전에서 가르치는 율'을 주고, 마땅히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는 곧 '기억하고 있는 것을 말해 주는 율'을 주며, 마땅히 '제정신을 때 가르쳐 주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는 곧 '제정신을 때 가르쳐 주는 율'을 주고, 마땅히 '스스로 잘못을 드러내게 하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는 곧 '스스로 잘못을 드러내게 하는 율'을 주며, 마땅히 '그대라고 부르며 죄를 추궁하는 율'을 주어야 할 자에게는 곧 '그대라고 부르며 죄를 추궁하는 율'을 주고, 마땅히 꾸짖어야 할 자는 곧 꾸짖고, 마땅히 아래에 두어야 할 자는 곧 아래에 두며, 마땅히 위로 올려야 할 자는 곧 위로 올리고, 마땅히 물리쳐야 할 자는 곧 물리치며, 마땅히 기억해야 할 자는 곧 기억하고, 마땅히 근본을 좇아 다스려야 할 자는 곧 근본을 좇아 다스리며, 마땅히 몰아내야 할 자는 곧 몰아내고, 마땅히 교만하지 않음을 보이게 해야 할 자는 곧 교만하지 않음을 보이게 하며, 마땅히 다스려야 할 자는 곧 다스려야 한다. 우바리여, 너는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하느니라."
優婆離經 대정장 1/756 중~하;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p. 150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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