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두 사람에게는 아무리 착한 일을 하여도 그 은혜를 갚을 수 없다. 어떤 것이 두 사람인가. 이른바 아버지와 어머니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얹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얹고, 천, 만년 동안 의복, 음식, 평상, 침구, 의약으로 공양할 때에, 그 부모가 어깨 위에서 오줌과 똥을 누더라도, 자식은 그 은혜를 다 갚지 못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알아야 한다. 부모의 은혜는 지극히 무거우니라. 우리를 안아 길러 주고 때때로 보살펴 시기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저 해와 달을 보게 된 것이다.
이런 사실로 보아 그 은혜의 갚기 어려움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부모에게 공양하고 항상 효순하여 그 시기를 놓치지 말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대정장 2/600 상 ; 『한글 증일아함경』1, pp. 20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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