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수행

기본 수행이론 (2) 수행자의 굳은 마음결심과 적절한 수행처

다르마 러브 2013. 8. 29. 11:30

① 라마(웃다라라마풋타) 혼자에게만 이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또한 이 믿음이 있다. 라마 혼자에게만 이런 정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또한 이런 정진이 있다. 라마 혼자에게만 이런 지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또한 이런 지혜가 있다. 라마는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였다. 나라고 어찌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지 못하겠는가? p. 314.

② 그래서는 곧 이 법을 버리고 다시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한 뒤에, 象頂山 남쪽에 있는 울비라의 斯那라는 범지 마을로 갔다. 그 땅은 아주 좋아서 즐길 만하며 산림은 울창하고 니련선하의 맑은 물도 언덕까지 찰랑찰랑 흐르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곧 이렇게 생각했다.

'이 땅은 아주 좋아서 즐길 만하다. 산림은 울창하고 니련선하의 맑은 물도 언덕까지 찰랑찰랑 흐르고 있구나. 만일 큰 종족의 아들이 공부하고자 한다면 이런 곳이 좋을 것이다. 내가 공부하기에도 아주 적절하다. 나는 이제 차라리 여기서 공부하리라.'

나는 곧 풀을 가지고 보리수가 있는 데로 가서 그 밑에 깔고, 尼師檀을 풀 위에 펴고 가부좌를 하고 앉았다. 나는 번뇌를 다할 때까지는 결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 결심하였다. 과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번뇌를 다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여 곧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었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여, 곧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었다. 그리고 내게는 앎이 생기고, 소견이 생기고, 결정된 道品法이 있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알았느니라. pp. 315~316.

3. 五比丘야, 마땅히 알라. 도를 닦는 모든 사람이 배워서는 안 될 두 가지 치우친 행이 있으니, 하나는 욕심과 향락의 하천한 업인 범인의 행에 집착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성현의 법이 아닌 것으로서 도리에 맞지 않는 것에 스스로 번거로워하고 스스로 괴로워하는 것이다. 다섯 비구들아, 이 두 가지 치우친 행을 버리고 中道를 취하면 밝음을 이루고, 지혜를 이루며, 선정[定]을 성취하여 자재함을 얻고, 지혜로 나아가며, 깨달음으로 나아가고, 열반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 중도란 이른바 八正道이니, 바른 소견[正見]에서부터 바른 선정[正定]에 이르기까지의 이 여덟 가지를 말하는 것이다.

나는 마음이 내키는 대로 다섯 비구를 가르쳤는데, 두 사람을 교화할 때면 세 사람이 밥을 빌고, 세 사람이 밥을 가지고 오면 여섯 사람이 먹기에 넉넉하였다. 세 사람을 교화할 때면 두 사람이 밥을 빌고, 두 사람이 밥을 가지고 오면 여섯 사람이 먹기에 넉넉하였다. 나는 이렇게 저들을 가르치고 이렇게 저들을 교화시켜 그들로 하여금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여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여 늙음 죽음 근심 걱정 더러움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게 하였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앎이 생기고, 소견이 생기고, 틀림없는 도품법이 있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알게 하였느니라.

羅摩經 『중아함경』3 pp. 318~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