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수행

신통의 증득 (1) 신통의 증득에 힘써라.

다르마 러브 2013. 8. 29. 13:27

"만일 어떤 비구가 남의 마음을 잘 관찰하지 못한다면 마땅히 스스로 자기 마음을 잘 관찰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무엇을 비구가 스스로 마음을 잘 관찰하는 것이라 하는가? 비구가 만일 이렇게 관찰하면 반드시 이익되는 바가 많을 것이다.

'나는 마음은 쉬게 되었는데 최상의 지혜의 관법은 얻지 못하였는가? 나는 최상의 지혜의 관법은 얻었는데 마음이 쉬게 되지 못하였는가? 나는 마음도 쉬게 되지 못하고 또한 최상의 지혜의 관법도 얻지 못하였는가? 나는 마음도 쉬게 되었고 최상의 지혜의 관법도 얻었는가?'

만일 비구가 관찰한 뒤에 '나는 마음은 쉬게 되었지만 최상의 지혜의 관법은 얻지 못하였다'고 알았다면, 그 비구는 마음이 쉬게 된 뒤에는 마땅히 최상의 지혜의 관법을 구해야 한다. 그는 그 뒤에 마음도 쉬게 되고 또한 최상의 지혜의 관법도 얻게 될 것이다.

만일 비구가 관찰한 뒤에 '나는 최상의 지혜의 관법은 얻었지만 마음이 쉬게 되지 못하였다'고 알았다면, 그 비구는 최상의 지혜의 관법에 머문 뒤에는 마땅히 마음이 쉬기를 구해야 한다. 그는 그 뒤에는 최상의 지혜의 관법도 얻고 또한 마음도 쉬게 될 것이다.

만일 비구가 관찰한 뒤에 '나는 마음도 쉬게 되지 못하고 또한 최상의 지혜의 관법도 얻지 못하였다'고 알았다면, 그러한 비구는 얻지 못한 이 선법을 얻기 위해 곧 빨리 방편을 구하여 지극히 힘써 꾸준히 배우고,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로 참고 견뎌 물러나지 않게 해야 한다. 마치 사람이 머리가 불에 타고 옷이 불에 탈 때에 빨리 방편을 구하여 머리를 구하고 옷을 구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비구가 얻지 못한 이 선법을 얻으려고 빨리 방편을 구하여 지극히 힘써 부지런히 배우고,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로 참고 견뎌 물러나지 않게 하면, 그는 그 뒤에는 마음도 쉬게 되고 또한 최상의 지혜의 관법도 얻게 될 것이다.

만일 비구가 관찰한 뒤에 '나는 마음도 쉬게 되었고 최상의 지혜의 관법도 얻었다'고 알았다면, 그 비구는 이 선법에 머문 뒤에는 누진지(漏盡智)의 신통(神通) 얻기를 구해야 한다. 무슨 까닭인가?(…여기서 옷과 친압의 두 가지 예를 든다…)

그가 익혀야 할 법을 사실 그대로 알고, 익혀서는 안 될 법을 사실 그대로 알며, 그가 익혀야 할 법과 익혀서는 안 될 법을 사실 그대로 안 뒤에는 익혀서는 안 될 법은 곧 익히지 않고 익혀야 할 법은 곧 익히며, 그가 익혀서는 안 될 법은 익히지 않고 익혀야 할 법은 익힌 뒤에는 곧 착한 법은 더하게 하고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은 쇠퇴하게 하면, 이것을 비구가 스스로 마음을 잘 관찰하고 스스로 마음을 잘 알아, 잘 취하고 잘 버리는 것이라 하느니라."

若有比丘不能善觀於他心者。當自善觀察於己心。應學如是。云何比丘善自觀心。比丘者。若有此觀。必多所饒益。我爲得內止。不得最上慧觀法耶。我爲得最上慧觀法。不得內止耶。我爲不得內止。亦不得最上慧觀法耶。我爲得內止。亦得最上慧觀法耶。若比丘觀已。則知我得內止。不得最上慧觀法者。彼比丘得內止已。當求最上慧觀法。彼於後時得內止。亦得最上慧觀法。若比丘觀已。則知我得最上慧觀法。不得內止者。彼比丘住最上慧觀法已。當求內止。彼於後時得最上慧觀法。亦得內止。若比丘觀已。則知我不得內止。亦不得最上慧觀法者。如是比丘不得此善法。爲欲得故。便以速求方便。學極精勤。正念正智。忍不令退。猶人爲火燒頭.燒衣。急求方便救頭.救衣。如是。比丘不得此善法。爲欲得故。便以速求方便。學極精勤。正念正智。忍不令退。彼於後時卽得內止。亦得最上慧觀法。若比丘觀已。則知我得內止。亦得最上慧觀法。彼比丘住此善法已。當求漏盡智通作證。所以者何。… 彼可習法知如眞.不可習法亦知如眞。彼可習法.不可習法知如眞已。不可習法便不習。可習法便習。彼不可習不習。可習法習已。便增長善法。衰退惡不善法。是謂比丘善自觀心。善自知心。善取善捨。(自觀心經 대정장 1/598 중~하;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p. 777~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