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들이여, 알라. 내 법은 매우 넓고 커서 그 끝이나 밑이 없으며 모든 의심을 끊고 바른 법에 안온히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선남자, 선여인은 부지런히 마음을 써서 빠뜨림이 없게 하고 비록 몸이 마르고 무너지더라도 노력하는 행을 버리지 말며 마음을 잡아매어 잊지 않도록 하라. 괴로운 법을 수행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니라. 한적한 곳을 즐겨 고요히 생각하면서 두타의 행을 버리지 말라. 지금 여래는 현재에서 범행을 잘 닦느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만일 스스로 관찰하거든 그 미묘한 법을 깊이 생각하고 또 두 가지 뜻을 살피고 방일한 행이 없이 결과를 성취시켜 단 이슬의 아주 사라진 곳에 이르도록 하라.
그렇게 하면 비록 남에게서 의복, 음식, 침구, 의약 등의 공양을 받더라도 그들의 수고를 헛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고 부모로 하여금 그 보답을 얻고 모든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고 예경하고 공양하게 하라.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대정장 2/776 중 ;『한글 증일아함경』2, p.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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