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교단

통제와 화합의 승가공동체 (1) 제자들이 세존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받들어 섬기는 이유

다르마 러브 2013. 8. 29. 15:13

우다이여, 내 제자들은 이른바 내게 위없는 계율[無上戒]이 있다고 하여 나를 찬양한다.

'세존께서는 계와 큰 계를 행하시는데, 그 말씀하신 대로 행동하고 또한 그 행동하신 대로 말씀하신다.'

우다이여, 만일 내 제자들이 내게 위없는 계율이 있다고 하여 나를 찬양한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또 우다이여, 내 제자들은 이른바 내게 위없는 지혜[無上智]가 있다고 하여 나를 찬양한다.

'세존께서는 지혜와 지극히 큰 지혜를 써서 만일 담론이 있어 상대하는 사람이 오면 반드시 그를 항복받는다. 이른바 그 말씀은 가히 말로 할 수 없는 바른 법과 율에 대한 것이고, 가히 말로 할 수 없는 당신의 말씀에 대한 것이다.'

우다이여, 만일 내 제자들이 내게 위없는 지혜가 있다고 하여 나를 찬양한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내 제자들은 이른바 내게 위없는 지견[無上知見]이 있다고 하여 나를 다음과 같이 찬양한다.

'세존께서는 두루 아시어 모르시는 것이 없고, 두루 보시어 못 보는 것이 없다. 그는 제자를 위해 설법하시되 因이 있어서 인이 없는 것이 없고, 緣이 있어서 연이 없는 것이 없으며, 모두 답하시어 답하시지 못하는 것이 없고, 모두 여의어서 여의시지 못한 것이 없다.'

우다이여, 만일 내 제자들이 내게 위없는 지견이 있다고 하여 나를 찬양한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니라.

우다이여, 내 제자들이 이른바 애욕의 화살을 싫어하여 내게 와서 '괴로움이란 어떤 것이며, 괴로움의 발생은 무엇이며, 괴로움의 소멸은 어떤 것이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을 때 나는 곧 '괴로움이란 이런 것이요, 괴로움의 발생은 이런 것이며, 괴로움의 소멸은 이런 것이요,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은 이런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우다이여, 만일 내 제자들이 내게 와서 물을 때에 내가 그들의 뜻에 맞게 대답하여 그 마음을 기쁘게 하였다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다.

우다이여, 나는 제자들을 위하여 혹은 과거를 아는 지혜의 신통을 증득하여 환히 통달한 것[宿命智通作證明達]을 설명하고, 혹은 번뇌가 다한 지혜의 신통을 증득하여 환히 통달한 것[漏盡智通作證明達]을 설명한다. 우다이여, 만일 내 제자들이 이 바른 法과 律에서 가르침을 받고 제도를 얻고 저쪽 언덕에 이르게 되어, 의심도 없고 의혹도 없으며 이 착한 법에 대하여 망설임이 없으면, 그들은 이 때문에 나를 공경하고 존중하며,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을 것이니라.

우다이여, 이것을 내게 다시 다섯 가지 법이 있어서 모든 제자들로 하여금 나를 공경하게 하고 존중하게 하며, 공양하게 하고 받들어 섬기게 하며, 언제나 따르고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pp. 337~338.

 

優陀夷。我更有五法。令諸弟子恭敬.尊重.供養.奉事我。常隨不離。云何爲五。優陀夷。我有弟子。謂無上戒稱說我。世尊行戒大戒。如所說所作亦然。如所作所說亦然。優陀夷。若我弟子因無上戒稱說我者。彼因此處。恭敬.尊重.供養.奉事我。常隨不離。復次。優陀夷。我有弟子。謂無上智慧稱說我。世尊行智慧。極大智慧。若有談論來相對者。必能伏之。謂於正法.律不可說。於自所說不可得說。優陀夷。若我弟子因無上智慧故。稱說我者。彼因此處。恭敬.尊重.供養.奉事我。常隨不離。復次。優陀夷。我有弟子。謂無上知見稱說我。世尊遊知非不知。遊見非不見。彼爲弟子說法。有因非無因。有緣非無緣。可答非不可答。有離非無離。優陀夷。若我弟子因無上知見故。稱說我者。彼因此處。恭敬.尊重.供養.奉事我。常隨不離。復次。優陀夷。我有弟子。謂厭愛箭而來問我。苦是苦。習是習。滅是滅。道是道。我卽答彼。苦是苦。習是習。滅是滅。道是道。優陀夷。若我弟子而來問我。我答可意令歡喜者。彼因此處。恭敬.尊重.供養.奉事我。常隨不離。復次。優陀夷。我爲弟子或說宿命智通作證明達。或說漏盡智通作證明達。優陀夷。若我弟子於此正法.律中得受得度。得至彼岸。無疑無惑。於善法中無有猶豫者。彼因此處。恭敬.尊重.供養.奉事我。常隨不離。優陀夷。是謂我更有五法。令諸弟子恭敬.尊重.供養.奉事我。常隨不離。(箭毛經 대정장 1/783 상~중;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p. 1623~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