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세존께서 존자 금비라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지금 마땅히 4념처(念處)를 부지런히 닦아 익혀야 함을 말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해 보아라. 너를 위해 설명해주리라.
그 때 존자 금비라는 잠자코 아무 말이 없었다. 이와 같은 일이 두 번 세 번 지나갔다. 그 때 존자 아난이 존자 금비라에게 말했다.
지금 스승님께서는 그대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 이렇게 세 번씩이나 말했다.
존자 금비라가 존자 아난에게 말했다.
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존자 아난이여, 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존자 구담이시여.
그 때 존자 아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지금이 그 때입니다. 세존이시여, 지금이 그 때입니다. 선서(善逝)시여, 비구들을 위해 4념처를 부지런히 닦아야 함을 말씀해 주시기 바라옵니다. 비구들이 그것을 들으면 받들어 행할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해 보아라. 너희들을 위해 설명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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