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저 믿음이 독실한 우바새가 그 아들을 이렇게 가르치는 것과 같다. 즉 ‘네가 집에 있거든 저 칫타[質多] 장자나 상동자(象童子)와 같이 되라. 왜 그러냐 하면 그들은 그 표준이요 그 모범이기 때문이다. 세존의 인증을 받은 제자는 곧 칫다 장자요 상동자다. 또 네가 만일 수염과 머리를 깎고 세 가지 법옷을 입고 집을 떠나 도를 배우려고 하거든 저 샤아리푸트라나 목옥갈라아나와 같이 되라. 왜 그러냐 하면 그들은 그 표준이요 그 모범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샤아리푸트라와 모옥갈라아나 비구는 바른 법을 배우기를 좋아하고 삿된 업을 지어 그릇된 법을 일으키지 않는다. 만일 네가 물들어 집착하는 마음을 내면 곧 세 갈래의 나쁜 곳에 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잘 생각하고 마음을 오로지 하여 얻지 못한 것은 얻고 거두지 못한 것은 거두고 깨닫지 못한 것은 이제 깨달아야 한다’고.
왜 그러냐 하면 비구들이여, 시주의 무거운 보시는 실로 소화하기 어려워, 사람을 도에 이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물들어 집착하는 마음을 내지 말고, 만일 이미 생겼거든 곧 없애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猶彼優婆斯心懷篤信。作是敎訓。汝今在家。當如質多長者。亦如象童子。所以然者。此是其限。此是其量。世尊受證弟子。所謂質多長者.象童子也。若童子意欲剃除鬚髮。着三法衣。出家學道。當如舍利弗.目犍連比丘。所以然者。此是其限。此是其量。所謂舍利弗.目犍連比丘。好學正法。莫作邪業。興起非法。設汝生此染着之想。便當墜墮三惡趣中。善念專心。不得者得。不獲者獲。未得證者。今當受證。所以然者。諸比丘。信施之重。實不可消。令人不得至道。是故。諸比丘。莫生染着之意。已生當滅。如是。諸比丘。當作是學。(대정장 2/562 상-중;『한글 증일아함경』1, pp. 63~64.)
'아함경 주제별 정리 > 교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가생활 (25) 시주는 꾸준히 노력하고 계율을 가지는 여러 성현들을 어떻게 섬기고 공양해야 하는가. (0) | 2013.08.29 |
---|---|
재가생활 (24) 믿음이 독실한 우바새가 그 딸을 어떻게 가르쳐 성취시키겠는가? (0) | 2013.08.29 |
재가생활 (22) 큰 스님이라고 해서 삼배 내지 절을 강요할 필요가 있을까? (0) | 2013.08.29 |
재가생활 (21) 네군데 성스러운 곳을 예경하라 (0) | 2013.08.29 |
재가생활 (20) 국가의 일곱 가지 쇠하지 않는 법 (0) | 2013.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