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보시

보시의 종류와 과보 (13) 공덕을 더하는 일곱 가지

다르마 러브 2013. 9. 5. 12:26

"공덕을 더하는 일곱 가지 일이 있다. 그 복은 헤아릴 수 없고 또 그것을 헤아릴 사람도 없느니라.

어떤 것이 일곱 가지인가. 이른바 선남자, 선녀인으로서 절이 없는 곳에 절을 세우면 그 복은 헤아릴 수 없다. 또 균두야, 선남자, 선녀인으로써 절이나 비구 중에게 자리를 보시하면 이것은 헤아릴 수 없는 둘째 복이다. 또 균두야, 만일 선남자, 선녀인으로서 비구 중에게 밥을 보시하면 그것은 헤아릴 수 없는 셋째 복이니라.

또 균두야, 만일 선남자, 선녀인으로써 절이나 비구 중에게 비옷을 보시하면, 그것은 넷째 공덕으로서 그 복은 헤아릴 수 없다.

또 균두야, 만일 선남자, 선녀인으로서 비구 중에게 약을 보시하면 그것은 헤아릴 수 없는 다섯째 복이니라.

또 균두야, 만일 선남자, 선녀인으로써 넓은 들판에 좋은 우물을 파면 그것은 여섯째 공덕으로서 그 복은 헤아릴 수 없다.

또 균두야, 만일 선남자, 선녀인으로서 길 가까이 집을 지어 미래나 과거의 나그네들을 묵게 하면 그것은 일곱째 공덕으로서 그 복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균두야, 이것이 일곱 가지 공덕으로서 그 복이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다. 다니거나 앉았거나 혹은 목숨을 마치더라고 그 복이 그 뒤를 따르는 것과 같아 그 복은 헤아릴 수 없다. 말하자면 그렇게 많은 복이 있다. 마치 바닷물은 말이나 되로 셀 수 없을 만큼 그렇게 많은 물이 있는 것처럼, 그 일곱 가지 공덕도 그와 같아서 그 복은 헤아릴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균두야, 선남자, 선녀인은 부디 방편을 구해 그 일곱 가지 공덕을 성취하도록 하라. 균두야,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대정장 2/741 하 ;『한글 증일아함경』2, pp. 187~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