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하늘길

(5) 범천에 태어나는 방법

다르마 러브 2013. 9. 5. 13:57

"타연이여, 세존(世尊) 지견(智見) 여래(如來) 무소착(無所着) 등정각(等正覺)께서 4범실(梵室)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족성남과 족성녀가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혀서 욕심을 끊고 욕념(欲念)을 버리게 되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 범천에 난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타연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마음이 자애[慈]와 함께하여 한 방위[方]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닌다. 이와 같이 2 3 4방과 4유 상하의 일체에 두루한다. 마음은 자애와 함께하므로 맺힘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어, 지극히 넓고 매우 크며 한랑없는 선행을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도록 성취하여 노닌다. 이와 같이 불쌍히 여김[悲]과 기뻐함[喜]도 또한 그러하며, 마음은 평정[捨]과 함께하므로 맺힘도 없고 원한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다. 지극히 넓고 매우 크며 한량없는 선행을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도록 성취하여 노닌다. 이것이 이른바 세존 지견 여래 무소착 등정각께서 설하신 4범실이라는 것이다. 또 족성남과 족성녀가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혀서 욕심을 끊고 욕념을 버리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 범천에 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에 존자 사리자는 타연을 교화하고, 그를 위해 범천의 법을 설하여 마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사리자가 왕사성에서 나와 미처 죽림가란다원에 이르기도 전에, 범지 타연은 사범실을 닦아 익혀 욕심을 끊고 욕념을 버리고는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 범천에 태어났다.

陀然。世尊.知.見.如來.無所着.等正覺說四梵室。謂族姓男.族姓女修習多修習。斷欲.捨欲念。身壞命終。生梵天中。云何爲四。陀然。多聞聖弟子心與慈俱。遍滿一方成就遊。如是二三四方。四維上下。普周一切。心與慈俱。無結無怨。無恚無諍。極廣甚大。無量善修。遍滿一切世間成就遊。如是悲.喜心與捨俱。無結無怨。無恚無諍。極廣甚大。無量善修。遍滿一切世間成就遊。是謂。陀然。世尊.知.見.如來.無所着.等正覺說四梵室。謂族姓男.族姓女修習多修習。斷欲.捨欲念。身壞命終。生梵天中。於是。尊者舍梨子敎化陀然。爲說梵天法已。從坐起去。尊者舍梨子從王舍城出。未至竹林加蘭哆園。於其中間。梵志陀然修習四梵室。斷欲.捨欲念。身壞命終。生梵天中。 (梵志陀然經 대정장 1/458 상~중; 한글대장경 중아함경 인터넷판, p. 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