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을에서의 일정은 5박6일 있었지만,
마지막날인 6일째는 돌아가는데 바빴었는지,
제가 찍어둔 사진이 한장도 없답니다.
그래서 여기서 정리를 해야 겠네요.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답니다.
만남은 헤어짐을 내포하지요.
하지만 그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의미한답니다.
행복마을에서의 행복했던 시간들을
이곳을 떠나서도 계속적으로 지속해 갈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가요?
그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소욕지족에서 출발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행복마을에서 배웠던 여러가지 촌철들이 아른거립니다.
마지막 시간에 역설적으로 보여주셨던
먹물이 깨끗해지기 위해서 하나하나 덜어내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깨끗한 물을 채워 나가다 보면 깨끗해 진다는 이치는,
어찌보면 죄악에 눌려 사는 사람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겠지요.
행복마을에서 함께했던 이 아름다운 풍경들,
꽃과 나무, 돌, 바람, 풀......
다시한번 마음속에 아로새겨 봅니다.
물속에 비친 세상...
물밖의 진짜라고 하는 세상..
과연 어느 세상이 진짜일가요?
물속에 비친 이 세상들은 바람만 조금 불어도 흩어져 버리지요.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속 번뇌는 조금만 외부에서 충격이 와도 발끈거리고 일어난답니다.
어떤 자극에도 언제나 여여할 수 있는 마음...
결국은 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행복이고 평화겠지요.
사진찍는다고 이렇게 열심인 이 친구의 진면목은무엇일까요?
찾아서 알아야 하는데,,
아직은 알 수가 없네요.
삿갓님 탄야행님 두분 언제나 행복하셔요.
두분의 다정하신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돈망을 향해서 힘차게 전진하시는 여러분들~~
연꽃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또 있다는 말을 듣고,
돈망 산책이 끝나자 마자 식당 바로 위에 있는 조그만 연못에서 찍었습니다.
이곳은 처음이네요.
같이 휴식하면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 봅니다.
우리들은 과연 얼마나 행복해 하며 오늘 이시간을 살고 있는 지를....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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