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주제별 정리/전법교육

신통으로 교화했으면 하는 제안을 거절하다.

다르마 러브 2013. 8. 27. 10:21

“저는 상인의 법에 있어서 의심하는 일이 없습니다. 다만 이 나난타성은 국토가 豊樂하고 인민이 熾盛합니다. 만일 그 중에서 신통을 나타낸다면 이익 됨이 많을 것이며 부처님과 대중이 훌륭하게 道化를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부처님은 다시 견고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끝내 모든 비구들에게 바라문이나 장자나 거사를 위하여 신족 상인의 법을 나타내기를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다만 제자들에게 공한한 곳에 있으면서 고요히 도를 생각하고 만일 공덕이 있으면 마땅히 스스로 감추고 만일 잘못이 있으면 마땅히 스스로 드러내라고 가르칠 뿐이다. 무슨 까닭인가. 三 신족이 있다. 어떤 것을 三이라 하는가. 一은 신족이요 二는 남의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요 三은 敎戒다. 어떤 것을 신족이라 하는가. 장자의 아들아, 비구는 무량한 신족을 익혀 능히 한 몸으로써 무수한 몸을 變成하고 무수한 몸을 두루 합해 하나로 만든다. 혹은 먼 데 혹은 가까운 데 산과 물과 석벽을 자재하게 걸림이 없어, 마치 허공을 다니는 것과 같다. 허공에서 結加趺坐하여 마치 나는 새와 같고 땅으로 드나드는 것은 마치 물을 드나드는 것과 같으며 혹은 물위를 걸어가는 것은 마치 땅을 밟는 것과 같다. 몸에서 연기와 불을 내어 큰 불더미 같고 손으로 해와 달을 어루만지며 서서 범천에 이른다. 만일 믿음을 얻은 장자나 거사가 있다면 이 비구가 무량한 신족을 나타내어, 서서 범천에 이르는 것을 볼 것이다. 그리고 다시 믿음을 얻지 못한 다른 장자나 거사에게 가서 ‘나는 비구가 무량한 신족을 나타내어 서서 범천에 이르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리라. 저 믿음을 얻지 못한 장자나 거사는 믿음을 얻은 자에게 ‘나는 들으니 瞿羅呪 주문이 있어 능히 이러한 무량한 신변을 나타내고 내지 선채로 범천에 닿는다’고 말하리라.

。(堅固經 대정장 1/101 하;『한글 장아함경』)